KDB생명·MG손보 매각 재개…흥행 변수는 '새 회계제도' / 머니투데이방송 (뉴스)

09/19 MTN 핫라인 5

MG손해보험과 KDB생명보험이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섭니다. 보험사 매물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흥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다만 내년 새로운 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되면 보험사 기업가치가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이 매각에 변수로 꼽힙니다. 특히 생보사보다 손보사의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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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KDB생명 매각 재추진 NB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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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4번째 매각 고배…"앞으론 더 힘들다"

산업은행의 KDB생명 매각이 네 차례 무산되면서 향후 재매각 가능성에 대해 회의론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JC파트너스에 통보했습니다. MG손보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여파가 KDB생명 매각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09년, KDB생명을 인수한 뒤 2014년에 두 차례, 2016년에 한 차례 매각을 추진한 바 있으나 모두 불발됐습니다.
이번까지 합하면 총 네 번의 매각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셈입니다.

보험업계에서는 KDB생명의 재매각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KDB생명이 가진 기업가치에 비해 매각가가 높게 책정돼 있고, 금리 인상 및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제도의 도입 등으로 보험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KDB생명은 경영능력을 점쳐볼 수 있는 각종 지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KDB생명의 기업가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강하고 보험업황도 나빠지고 있어 향후 재매각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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