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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3. 14. "함께 말라 죽을 친구 구해요"..10대 섭식장애 주의보
https://news.ebs.co.kr/ebsnews/menu2/newsVodView/evening/60191798/H?eduNewsYn=
[EBS 뉴스]
인터뷰: 이지은 (가명) / 18세
"스타킹 같은 데 말라가지고 남는다거나 아니면 연예인 분들도 양말이 막 흘러내려 간다 이런 거 보면서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
거식, 식사를 거부한단 뜻이죠.
프로아나는 이 거식증을 찬성한다는 뜻입니다.
서로의 거식증을 응원하며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하는 프로아나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마른 몸을 강요하는 문화 아래서 청소년 프로아나들은 오늘도 고통 속에 먹은 것을 모두 토해내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진태희 기자가 집중 보도합니다.
[리포트]
18살 지은 씨(가명)가 매일 먹은 것을 기록하고 있는 식단일기입니다.
2월 2일 하루에 한 끼, 요플레와 떡볶이, 연어 덮밥 등을 먹었지만 몸 안에 남은 음식은 없었습니다.
빨간색으로 쓴 음식들은 모두 먹은 즉시 토해냈다는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먹고 또 토했다는 자책감에 다음 날은 새벽에 선식을 먹고 하루 종일 굶었습니다.
지은 씨의 식단일기는 이런 자신을 향한 질책과 후회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지은 / 18세 (실제 일기 낭독)
"누군가는 살기 위해 먹는다고 한다. 나는 토하기 위해 먹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너무 싫다. 다 짜증나."
지은 씨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3년 동안 폭식과 거식을 반복해 총 30kg를 뺐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다이어트,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가명) / 18세
"토를 안 하면 살이 찌니까 어차피 내가 (먹고 토하는 걸) 멈출 수 있으니까 빼고 싶을 때까지만 빼고 멈춰야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막 조금만 먹어도 다 올라와 버리니까"
섭식장애는 음식을 거부하거나, 식욕을 참지 못해 지나치게 많이 먹는 등 음식 섭취에 장애를 겪는 정신 질환입니다.
지은 씨의 사례처럼 섭식장애는, 거식과 폭식을 함께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이 찔까 두려워 음식을 아예 먹지 않는 거식증과, 음식을 마구 먹고 토하는 일을 반복하는 폭식증.
이 같은 섭식장애는 저체온, 저혈압, 무월경, 탈수 등 여러 합병증을 동반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섭식장애를 겪으면 영양실조와 함께 인지·정서적 발달에 큰 지장을 받습니다.
16살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12년 동안 섭식장애를 겪은 혜영 씨.
그사이 탈모, 저혈압, 급성 췌장염까지 왔습니다.
인터뷰: 윤혜영 / 섭식장애 극복중
"항상 쓰러질 준비를 하고 걸어 다녔었어요. 병원에서는 너무 심장이 느리게 뛰니까 당장 입원하라고 했었는데 저는 그게 살이 빠지는 증상 중에 하나라고 계속 부인했었죠."
19년 10대 여성 14.4% 최근 5년 동안 거식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총 8,417명.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여성이 1,20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최근엔 SNS 등을 통해 또래 청소년들 사이에서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을 권장하고 응원하는 게 일종의 유행이 됐습니다.
프로아나 이른바 프로아나.
찬성한다는 뜻의 'pro'와 거식증 'anorexia'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마른 몸을 동경하는 이들은, '뼈말라' '씹뱉' '무쫄' '폭토' 등 그들만의 은어를 사용하면서 소통합니다.
트위터나 틱톡같이 10대들이 즐겨 쓰는 SNS에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변비약이나 다이어트 보조제를 과도하게 복용했다는 인증 글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아 / 섭식장애 전문 상담사
"(상담하다 보면) 서로 굶기도 하고 그런 방법도 서로 전달할 정도로 그게 너무 만연해 있다는 거예요. 마른 체형을 되게 좋아하고 따르려고, 선호하고 이게 그렇게까지 심각한 문제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전문가들은 청소년 섭식장애의 원인 중 하나로 미디어의 영향력을 꼽습니다.
드라마, 예능이나 소셜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의 마른 몸을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니 깡마른 몸에 대한 동경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홍지아 교수 / 경희대 미디어학과
"날씬한 것이 일단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날씬해야지 뭔가 자기 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날씬해져야지 뭔가 사회적인 어떤 긍정적인 칭찬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우리 사회 전체가 특히 미디어가 전체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하고 있는데"
각종 합병증에 청소년기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섭식장애.
하지만 10년 넘게 섭식장애를 겪고도 불과 2년 전부터 치료를 시작한 혜영 씨 사례처럼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스스로 섭식장애를 인정하지 않거나, 극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율리 교수 /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 병(거식증)이 굉장히 자아 동조적이라서 (본인이) 익숙해지고 병 자체를 추구하는 행동들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이것을 고치고자 하는 동기가 초기에 있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자녀가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동안 부모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
자신의 블로그에 4년째 17살 딸의 섭식장애 치료기를 올리고 있는 인화씨는 부모가 자녀의 섭식장애를 알아차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인화씨 역시 딸의 섭식장애 사실을 알게 된 건 딸의 키가 크지 않아 걱정되는 마음에 방문했던 병원에서의 진단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인화 씨 (가명)
"(거식증으로) 병원에 데려온 경우는 거의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우리나라는 학원에 다니니까 워낙 애들이 밖에 오래 있고 먹고 토하는 것 사실 엄마들이 잘 모르거든요."
치료도 쉽지 않았습니다.
국내외 섭식장애 전문 병원을 찾아가 보고, 섭식장애 관련 책은 닥치는 대로 읽어봤지만 딸아이의 섭식장애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청소년 섭식장애, 보호자가 막상 알게 되더라도, '잠깐 하다 말겠지' '혼자서 이겨낼 수 있겠지'와 같은 마음에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섭식장애는 신체적인 질환이 아니라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정신 질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주변에서의 적극적인 개입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식습관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가정과 학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율리 교수 /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식사가 굉장히 불규칙해져서 많이 먹거나 혹은 굶거나 식사 시간에 같이 어울리지 않는다든가 급식의 양이 아주 적다든가 급식 시간을 자꾸 거른다든가 이런 문제들을 좀 더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가장 최근 조사에서 살을 빼고 있다고 응답한 중고교 여학생은 10명 가운데 4명꼴.
중고교 여학생 절반은 '다이어트 중'인 현실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다이어트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청소년 섭식장애.
일부의 문제라고 외면하고 있는 동안 마름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혜영 / 섭식장애 극복 중
"대체 나는 왜 이렇게 못생겼지, 뚱뚱하지, 이렇게 자책을 많이 하게 되는 병인 것 같은데 그렇게 아프게 된 게 본인의 탓이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EBS 뉴스 진태희입니다.
@user-nv4wo2vk5j : 먹고 토하는거보단 그냥 안먹는게 차라리 낫네
@sangsamax : 아직 한창 자라날 시기의 아이들이 벌써 몸과 마음이 망가져가니 안타까울 뿐이네요..ㅜㅜ 가장 큰 문제점은 본인에게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도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다는 부분인 것 같아요. 아무리 마릊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쳐봤자 여전히 미디어는 외모에 대한 강박을 종용하고요. 하루 빨리 섭식장애를 앓는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모두 회복하여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atel4Moon : 예전에 모 병원에서 본 여자분 생각나네요.
정말 깡마른 여자분이었는데 결혼하신 모양이에요. 임신이 안 되서 병원에 왔는데...
친정엄마와 병원바닥에 쓰러져 둘이 서로 붙잡고 울다가, 병원으로 달려온 언니에게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
섭식장애 중증수준으로 말랐던 여자분이, 결혼하고 나서 임신하려고 했더니 안 되서 진단을 받았는데
폐경이 시작된 지 한참 지난 상황이라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했답니다.
여자분은 생리를 안 하는 걸 단순히 '귀찮은데 안 해서 차라리 다행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했고,
마른 몸 즐기다가 적당한 시기에 아이 낳으려면 다이어트 그만두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더군요.
@user-dp1hm7xu7o : 무서운건 죽을수도 있는 병이라는걸 자기자신은 인지를 못한다는거
@Xuanxuan1210 : 어떤 부모들은 자식한테 오히려 식욕억제제 처방ㅎㅐ주고 그런 경우도 있더만….. 확실히 모든 부모가 부모의 자격을 갖춘 것은 아닌 듯
인간관계 현타오는 사람들 주목! 10대 때 명심해야 할 친구 관계 꿀팁 TOP5 | 입시덕후
내 bf는
너희들인 거
알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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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atstheheartbeat : 대학교 들어가는 내가 왜 귀 기울이고 보는지 ㅋㅋㅋ ㅜ.
@hahaahaaa : 예비 고3인데 직접 경험했던 거 몇가지 말하자면
1. 무조건 입 무겁게 하고 들은 거 말 옮기지 말기
2. 고민이나 그런 거는 처음에 대충 1년정도는 새로 사귄 친구한테 말하지 말기 왜냐면 처음 보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까 적어도 1년 이상은 지켜봐야함
3. 뒷담 절대 노노 맞장구도 노노 분위기라는 게 무서움 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면 그냥 그럴 수 있겠네 그치 그럴 수 있지 하기
4. 말은 아낄수록 좋음
5. 중학교때는 선배나 잘 나가는 선배가 멋져보이고 양아치 애들이 멋져보여서 끼고 싶다는 생각 들 수 있음 근데 잘 생각해야함 거기 껴서 좋은 경험한 사람 본 적 없음 오히려 거기는 자신의 모든 시간이나 신경을 인간관계에 몰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진짜 별 것도 아닌 일로 스트레스 받게 할 수 있음 그리고 진짜 멀리하면 할수록 좋은 무리임… 그렇다고 막 싸워라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무난무난하게 지내라 이 말임
6.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면 반응 잘 해주고 잘 웃기 ㄹㅇ 잘 웃기만 해도 반은 감 ㄹㅇ 효과 있음
7.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 이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님 만약에 여럿이서 말하는데 말에 못끼어들겠다 하면 그냥 적당히 반응만 해주셈
8. 모든 사람이 다 자기를 좋아할 수는 없는 거 기억하기
9.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말기 진짜 나중에 돌아보면 어중간하게 친했던 애들은 다 연락 끊겨있음
10. 친할수록 막 대하기 않기 완전 중요
11. 겸손하기
12. 고맙다 이 말을 힘들어하지말기 낯간지러워서 잘 못하는 사람 많은데 몇번 하다보면 잘 나옴
@kne-is9br : 친구관계
1.입은 무거울수록좋다
2.뒷담하지말고 직접 말하기
3.먼저 다가가기
4.손절할줄도 알아야한다
5.친할수록 선 지키기
6.친구관계에 너무 연연하지말기
7.집착하지않기
8.거짓말 하지않기
9.내가 맞출려고하는 친구관계하지않기
10.자존심 세우지않기
11.싸우면 한명은 져주기
12.싫은건 싫다고말하기
13.겸손하기
14.너무많이 자랑하지않기
15.은근 꼽주기 않기
16.비웃지않기
17.비꼬지않기
18.거절잘하기
19.낄끼빠빠하기
@user-lm9co7ri4t : ㄹㅇ 싸웠을땐 자존심부리면안됌...그럼 끝임...그리고 한명은 무조건 져줘야 친구관계 오래간다(근데 계속져주면 만만하게봐서 적당히 져줘야함)
@user-os3hg6fi2t : 1. 비밀은 말그대로 비밀이기 때문에 혼자서만 알고있자
2. 먼저 다가가기
3. 언제나 솔직하기. 욕먹었을때 내가 생각하기에 부족한게있으면 채우고 고치기
4. ㅆㅂ 일단 한국말을 이해하는지부터가 중요함
"친구 구하러"…10대 지구대서 난동
[앵커]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힌 친구들을 구출하겠다며 경찰서 지구대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이 경찰의 날인데 10대들의 난동에 경찰관들이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Ch.19] 세상에 없는 TV 이제 시작합니다.
★홈페이지 : www.tvchosun.com
기사 더 보기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21/2015102190121.html
@user-ru2zh6jk1i : 로빈!!! 살고싶다고 말해!!!!
살고싶어!!!
@user-tc3lj8sh3x : 와 다 제압당하고...지금 이거 보면 걍 흑역사일듯
@user-ty9to3hb7g : “낭만그것이 전부다“
@80.43 : ㅋㅋㅋㅋㅋ개미쳤네
@user-xo2os5bh2w : 에이스! 구하러왔어!!
https://news.ebs.co.kr/ebsnews/menu2/newsVodView/evening/60191798/H?eduNewsYn=
[EBS 뉴스]
인터뷰: 이지은 (가명) / 18세
"스타킹 같은 데 말라가지고 남는다거나 아니면 연예인 분들도 양말이 막 흘러내려 간다 이런 거 보면서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
거식, 식사를 거부한단 뜻이죠.
프로아나는 이 거식증을 찬성한다는 뜻입니다.
서로의 거식증을 응원하며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하는 프로아나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마른 몸을 강요하는 문화 아래서 청소년 프로아나들은 오늘도 고통 속에 먹은 것을 모두 토해내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진태희 기자가 집중 보도합니다.
[리포트]
18살 지은 씨(가명)가 매일 먹은 것을 기록하고 있는 식단일기입니다.
2월 2일 하루에 한 끼, 요플레와 떡볶이, 연어 덮밥 등을 먹었지만 몸 안에 남은 음식은 없었습니다.
빨간색으로 쓴 음식들은 모두 먹은 즉시 토해냈다는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먹고 또 토했다는 자책감에 다음 날은 새벽에 선식을 먹고 하루 종일 굶었습니다.
지은 씨의 식단일기는 이런 자신을 향한 질책과 후회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지은 / 18세 (실제 일기 낭독)
"누군가는 살기 위해 먹는다고 한다. 나는 토하기 위해 먹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너무 싫다. 다 짜증나."
지은 씨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3년 동안 폭식과 거식을 반복해 총 30kg를 뺐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다이어트,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가명) / 18세
"토를 안 하면 살이 찌니까 어차피 내가 (먹고 토하는 걸) 멈출 수 있으니까 빼고 싶을 때까지만 빼고 멈춰야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막 조금만 먹어도 다 올라와 버리니까"
섭식장애는 음식을 거부하거나, 식욕을 참지 못해 지나치게 많이 먹는 등 음식 섭취에 장애를 겪는 정신 질환입니다.
지은 씨의 사례처럼 섭식장애는, 거식과 폭식을 함께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이 찔까 두려워 음식을 아예 먹지 않는 거식증과, 음식을 마구 먹고 토하는 일을 반복하는 폭식증.
이 같은 섭식장애는 저체온, 저혈압, 무월경, 탈수 등 여러 합병증을 동반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섭식장애를 겪으면 영양실조와 함께 인지·정서적 발달에 큰 지장을 받습니다.
16살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12년 동안 섭식장애를 겪은 혜영 씨.
그사이 탈모, 저혈압, 급성 췌장염까지 왔습니다.
인터뷰: 윤혜영 / 섭식장애 극복중
"항상 쓰러질 준비를 하고 걸어 다녔었어요. 병원에서는 너무 심장이 느리게 뛰니까 당장 입원하라고 했었는데 저는 그게 살이 빠지는 증상 중에 하나라고 계속 부인했었죠."
19년 10대 여성 14.4% 최근 5년 동안 거식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총 8,417명.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여성이 1,20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최근엔 SNS 등을 통해 또래 청소년들 사이에서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을 권장하고 응원하는 게 일종의 유행이 됐습니다.
프로아나 이른바 프로아나.
찬성한다는 뜻의 'pro'와 거식증 'anorexia'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마른 몸을 동경하는 이들은, '뼈말라' '씹뱉' '무쫄' '폭토' 등 그들만의 은어를 사용하면서 소통합니다.
트위터나 틱톡같이 10대들이 즐겨 쓰는 SNS에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변비약이나 다이어트 보조제를 과도하게 복용했다는 인증 글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아 / 섭식장애 전문 상담사
"(상담하다 보면) 서로 굶기도 하고 그런 방법도 서로 전달할 정도로 그게 너무 만연해 있다는 거예요. 마른 체형을 되게 좋아하고 따르려고, 선호하고 이게 그렇게까지 심각한 문제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전문가들은 청소년 섭식장애의 원인 중 하나로 미디어의 영향력을 꼽습니다.
드라마, 예능이나 소셜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의 마른 몸을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니 깡마른 몸에 대한 동경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홍지아 교수 / 경희대 미디어학과
"날씬한 것이 일단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날씬해야지 뭔가 자기 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날씬해져야지 뭔가 사회적인 어떤 긍정적인 칭찬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우리 사회 전체가 특히 미디어가 전체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하고 있는데"
각종 합병증에 청소년기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섭식장애.
하지만 10년 넘게 섭식장애를 겪고도 불과 2년 전부터 치료를 시작한 혜영 씨 사례처럼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스스로 섭식장애를 인정하지 않거나, 극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율리 교수 /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 병(거식증)이 굉장히 자아 동조적이라서 (본인이) 익숙해지고 병 자체를 추구하는 행동들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이것을 고치고자 하는 동기가 초기에 있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자녀가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동안 부모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
자신의 블로그에 4년째 17살 딸의 섭식장애 치료기를 올리고 있는 인화씨는 부모가 자녀의 섭식장애를 알아차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인화씨 역시 딸의 섭식장애 사실을 알게 된 건 딸의 키가 크지 않아 걱정되는 마음에 방문했던 병원에서의 진단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인화 씨 (가명)
"(거식증으로) 병원에 데려온 경우는 거의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우리나라는 학원에 다니니까 워낙 애들이 밖에 오래 있고 먹고 토하는 것 사실 엄마들이 잘 모르거든요."
치료도 쉽지 않았습니다.
국내외 섭식장애 전문 병원을 찾아가 보고, 섭식장애 관련 책은 닥치는 대로 읽어봤지만 딸아이의 섭식장애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청소년 섭식장애, 보호자가 막상 알게 되더라도, '잠깐 하다 말겠지' '혼자서 이겨낼 수 있겠지'와 같은 마음에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섭식장애는 신체적인 질환이 아니라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정신 질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주변에서의 적극적인 개입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식습관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가정과 학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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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굉장히 불규칙해져서 많이 먹거나 혹은 굶거나 식사 시간에 같이 어울리지 않는다든가 급식의 양이 아주 적다든가 급식 시간을 자꾸 거른다든가 이런 문제들을 좀 더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가장 최근 조사에서 살을 빼고 있다고 응답한 중고교 여학생은 10명 가운데 4명꼴.
중고교 여학생 절반은 '다이어트 중'인 현실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다이어트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청소년 섭식장애.
일부의 문제라고 외면하고 있는 동안 마름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청소년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혜영 / 섭식장애 극복 중
"대체 나는 왜 이렇게 못생겼지, 뚱뚱하지, 이렇게 자책을 많이 하게 되는 병인 것 같은데 그렇게 아프게 된 게 본인의 탓이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EBS 뉴스 진태희입니다.
@user-nv4wo2vk5j : 먹고 토하는거보단 그냥 안먹는게 차라리 낫네
@sangsamax : 아직 한창 자라날 시기의 아이들이 벌써 몸과 마음이 망가져가니 안타까울 뿐이네요..ㅜㅜ 가장 큰 문제점은 본인에게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도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다는 부분인 것 같아요. 아무리 마릊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쳐봤자 여전히 미디어는 외모에 대한 강박을 종용하고요. 하루 빨리 섭식장애를 앓는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모두 회복하여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atel4Moon : 예전에 모 병원에서 본 여자분 생각나네요.
정말 깡마른 여자분이었는데 결혼하신 모양이에요. 임신이 안 되서 병원에 왔는데...
친정엄마와 병원바닥에 쓰러져 둘이 서로 붙잡고 울다가, 병원으로 달려온 언니에게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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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이 시작된 지 한참 지난 상황이라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했답니다.
여자분은 생리를 안 하는 걸 단순히 '귀찮은데 안 해서 차라리 다행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했고,
마른 몸 즐기다가 적당한 시기에 아이 낳으려면 다이어트 그만두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더군요.
@user-dp1hm7xu7o : 무서운건 죽을수도 있는 병이라는걸 자기자신은 인지를 못한다는거
@Xuanxuan1210 : 어떤 부모들은 자식한테 오히려 식욕억제제 처방ㅎㅐ주고 그런 경우도 있더만….. 확실히 모든 부모가 부모의 자격을 갖춘 것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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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atstheheartbeat : 대학교 들어가는 내가 왜 귀 기울이고 보는지 ㅋㅋㅋ ㅜ.
@hahaahaaa : 예비 고3인데 직접 경험했던 거 몇가지 말하자면
1. 무조건 입 무겁게 하고 들은 거 말 옮기지 말기
2. 고민이나 그런 거는 처음에 대충 1년정도는 새로 사귄 친구한테 말하지 말기 왜냐면 처음 보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까 적어도 1년 이상은 지켜봐야함
3. 뒷담 절대 노노 맞장구도 노노 분위기라는 게 무서움 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면 그냥 그럴 수 있겠네 그치 그럴 수 있지 하기
4. 말은 아낄수록 좋음
5. 중학교때는 선배나 잘 나가는 선배가 멋져보이고 양아치 애들이 멋져보여서 끼고 싶다는 생각 들 수 있음 근데 잘 생각해야함 거기 껴서 좋은 경험한 사람 본 적 없음 오히려 거기는 자신의 모든 시간이나 신경을 인간관계에 몰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진짜 별 것도 아닌 일로 스트레스 받게 할 수 있음 그리고 진짜 멀리하면 할수록 좋은 무리임… 그렇다고 막 싸워라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무난무난하게 지내라 이 말임
6.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면 반응 잘 해주고 잘 웃기 ㄹㅇ 잘 웃기만 해도 반은 감 ㄹㅇ 효과 있음
7.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 이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님 만약에 여럿이서 말하는데 말에 못끼어들겠다 하면 그냥 적당히 반응만 해주셈
8. 모든 사람이 다 자기를 좋아할 수는 없는 거 기억하기
9.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말기 진짜 나중에 돌아보면 어중간하게 친했던 애들은 다 연락 끊겨있음
10. 친할수록 막 대하기 않기 완전 중요
11. 겸손하기
12. 고맙다 이 말을 힘들어하지말기 낯간지러워서 잘 못하는 사람 많은데 몇번 하다보면 잘 나옴
@kne-is9br : 친구관계
1.입은 무거울수록좋다
2.뒷담하지말고 직접 말하기
3.먼저 다가가기
4.손절할줄도 알아야한다
5.친할수록 선 지키기
6.친구관계에 너무 연연하지말기
7.집착하지않기
8.거짓말 하지않기
9.내가 맞출려고하는 친구관계하지않기
10.자존심 세우지않기
11.싸우면 한명은 져주기
12.싫은건 싫다고말하기
13.겸손하기
14.너무많이 자랑하지않기
15.은근 꼽주기 않기
16.비웃지않기
17.비꼬지않기
18.거절잘하기
19.낄끼빠빠하기
@user-lm9co7ri4t : ㄹㅇ 싸웠을땐 자존심부리면안됌...그럼 끝임...그리고 한명은 무조건 져줘야 친구관계 오래간다(근데 계속져주면 만만하게봐서 적당히 져줘야함)
@user-os3hg6fi2t : 1. 비밀은 말그대로 비밀이기 때문에 혼자서만 알고있자
2. 먼저 다가가기
3. 언제나 솔직하기. 욕먹었을때 내가 생각하기에 부족한게있으면 채우고 고치기
4. ㅆㅂ 일단 한국말을 이해하는지부터가 중요함
"친구 구하러"…10대 지구대서 난동
[앵커]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힌 친구들을 구출하겠다며 경찰서 지구대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이 경찰의 날인데 10대들의 난동에 경찰관들이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Ch.19] 세상에 없는 TV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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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ru2zh6jk1i : 로빈!!! 살고싶다고 말해!!!!
살고싶어!!!
@user-tc3lj8sh3x : 와 다 제압당하고...지금 이거 보면 걍 흑역사일듯
@user-ty9to3hb7g : “낭만그것이 전부다“
@80.43 : ㅋㅋㅋㅋㅋ개미쳤네
@user-xo2os5bh2w : 에이스! 구하러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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