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김동인 작가 단편 'K-박사의 연구'가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SF 소설일 가능성이 큽니다. 똥으로 대체식품을 만드는 내용이고요. 그 뒤 해저여행기담, 비행선, 라듸움, 재앙부조, 완전사회 등 다양한 과학소설이 등장합니다. 특히, 1965년 작 문윤성 작가의 '완전사회'는 '모두 여성인 세상에서 남성이 어떤 처지에 놓이는 지' 젠더 주제로 당시 매우 센 내용을 담아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