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엔진 파손에 경고등 뜨고..일상이 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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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동차 뉴스 Top News 작성일18-08-29 00:00 조회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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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엔진 파손에 경고등 뜨고..일상이 된 수리\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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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연쇄화재 사태에 이어 재규어랜드로버 일부 차종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국토교통부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은 수년간 이어진 문제로 점검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뒤늦은 조치인 데다 제조사와 국토부의 대응도 소극적이라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 도로 한복판에 서버린 車… 3년 새 점검만 10번
A씨는 지난 2016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스포츠(RRS)를 구매했다. 1억 원이 넘는 고가였지만 어린 자녀들을 태우고 다닐 차인 만큼 고급브랜드와 튼튼한 외관을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A씨는 빈번한 차량 결함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털어놨다.
A씨의 RRS 차량은 구매 두 달 만인 2016년 5월, 기기 문제로 수리를 받았다. 주행거리 1000km에 불과했지만 'DPF 경고등'이 뜨면서 주행속도가 채 60km/h를 넘지 못했다.
배기가스 저감장치 중 하나인 DPF(디젤 미립자 필터)는 디젤엔진이 내뿜는 미세먼지를 연소시켜 제거하는 장치다. 랜드로버는 "DPF와 관련된 부품(엔진 등)을 보호하기 위해 DPF에 매연이 차면 자체적으로 엔진출력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센터의 간단한 점검이 끝나고 차가 돌아올 때까지만 해도 A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또다시 DPF 경고등에 심각한 소음과 진동까지 나타났다.
이후 차량 점검과 정비는 일상이 됐다. CBS 노컷뉴스가 확인한 A 씨의 3년 간 '랜드로버 자동차 점검·정비 명세서'만 10장이 넘었다.
DPF문제로 수차례 점검을 받은 A씨 차량은 이후 계속 문제가 발생했고 최근엔 미션과 엔진까지 교체했다.
지난 6월엔 아이를 태우고 달리던 차가 서울 한남오거리 한복판에 멈추는 사고도 일어났다. DPF로 골머리를 앓던 A씨는 트랜스미션 문제까지 발생해 결국 미션도 바꿨다.
지난달엔 경기도 평택에서 엔진까지 나가면서 최근 엔진 교체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A 씨 차량의 주행거리는 3만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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