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폐업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울산바위 조회 11회 작성일 2023-03-22 21:28:09 댓글 0

본문

33살, 나의 두 번째 퇴사 "카페 폐업"

[33살, 나의 두 번째 퇴사 "카페 폐업" ep.3]

카페 폐업을 다룬 영상의 마지막편입니다.

***이하 장문 주의***



The Story of IAWFY COFFEE

오픈때는 러닝크루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을 때라서 정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고 화분도 주시고 했다.
서울에 사는 내 단짝 해아가 말도없이 깜짝 방문 해준거는 정말 최고의 감동이었다.

카페를 여는게
내 인생의 한부분을 차지하는 꿈이기도 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생각보다 아주 빨리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카페를 경영하기엔 실력도 자금도 한없이 부족한 상태다보니 참 많은 어려움에 부딛혔다.

요즘 유행하거나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를 할 수 없는건 물론, 커피나 디저트는 메뉴도 맛도 아우피가 아니면 안된다 하는게 딱히 없었어서 하루하루 머리가 터질 것 같았고 매출에 따라 내 기분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었다. 거기다가 개인적인 일로도 안 좋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자 몸 컨디션이 3일에 한번꼴로 너무 안 좋아져서 병원이랑 마취주사랑 약을 달고 살았다. 그러다보니 사람들 만나기도 싫어지고 우울증인지 뭔진 몰라도 헤어나올수 없는 검은 그림자가 나를 뒤덮어버려 안 좋은 생각까지 한 적도 있다. 그 극단적인 생각이 들었던 순간 손님이 들어왔다. 단골 손님이었다. 억지로라도 웃으며 얘기하다보니 마음이 가라앉아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어떻게든 이 상황과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결정하게 된 것이 있다. 영업시간 단축과 아르바이트의 시작이다. 영업시간을 손님들이 좀 있는 시간대인 12~17시로 줄이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우피를 유지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돈을 벌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일도 배우고 하다보니 여러가지로 극복이 되는게 많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아우피엔 진상 손님이 없었다.
모든분들이 인사도 잘해주시고 친절하시고 미숙한 나를 배려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셨다.
아우피의 단골분들은 손님이 아닌 나를 응원해주는 서포터들 같았다.

그런 서포터분들 덕분에 커피 뽑는 실력이나 지식도 점점 발전해왔으며, 디저트의 맛도 종류도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갔다.
여기까지 오는데 1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다.
그러니 신규 손님도 늘고, 재방문 빈도도 점점 늘어갔고, 삼덕동에서 여기 커피가 제일 맛있다며 아우피의 커피맛을 찾아 오시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분들이 또 다른 분들을 데려오거나 소개해주셔서 오게 되는분들도 점점 늘었다.

아우피는 커피전문점이지만 쿠키랑 카스테라만 사러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 분들이 한번 오시면 대량으로 구매해가시기 때문에 요즘엔 거의 매일 쿠키나 카스테라를 굽고 있었다. 그러니 그 냄새를 맡고 들어오시는 분들도 꽤나 되었다.

너무 신기했고, 의욕도 생기고, 몸 컨디션이 점점 좋아졌다. 내가 즐겁게 일을 하니 모든게 다 좋게만 흘러갔다. 삼덕동 자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죽어서 손님이 정말 없을땐 하루 1명밖에 없는 날도 있곤 하지만 그런 날도 이젠 아무렇지 않다. 그런날도 있는거니까.

그런데 그런 아우피를 정리하기로 한 이유는, 지금 당장은 큰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지만 내가 죽을 때까지 아우피로 먹고 살긴 어려울거 같았고 33살이라는 나이가 뭔가를 시작하기에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뭘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는 말도 있지만, 확실히 한살한살 먹으면 먹을수록 무모함보다는 안주와 두려움의 비중 커지고 있는게 느껴진다. 그것들이 더 커지기 전에 해야겠다 싶어서 나는 서울로 가기로 결심했다.

끝나기 전에 보고 싶다 생각했던 손님들이랑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오랜만에 방문해주시거나 주문 연락을 주셨다.
한분한분께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아우피 영업 마지막날이다. 서울로 가게 되었다."를 전하였는데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한달에 한번정도 오시는 손님이 거의 매일 와주셨고, 항상 같이 오던 동료분께 전화해서 아우피 문닫는대!!! 빨리와 하고는 다른 직장 동료들까지 데려와 주신 손님도 계셨다. 이제 못 먹게 된다고 버터바를 대량 주문해주신 분도 계셨고, 항상 학교 경비로 단체주문해주신 선생님께서 사비로 커피 한잔하러 다시 와주셨다.

그리고 하나같이 말씀해주신 너무나도 힘이 되는 말..

대구보단 서울이 어울린다 큰물에서 놀아라
꼭 다시 가게를 열어서 그 땐 꼭 연락달라고

..

일주일전부터 중간중간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했다.
아우피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게 해줘서 고맙다는 연락, 인사, 선물을 정말 너무 많이 주셔서 깜짝 놀랐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을 긋고 밀어내고 끊어냈기 때문에 이런 엔딩 기대조차 하지 않았는데 정말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그 동안의 힘듦조차 다 추억으로 바뀐 순간이었다. 크리스마스라하면 이탈리아가 젤 기억에 남았었는데, 정말 올 크리스마스는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크리스마스로 남을 것 같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성장해서 꼭 다시 찾아뵐게요.

그리고 아낌없이 서포트해준 울 엄마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

아우피 하길 잘했다☺



#33살 #카페폐업 #아우피커피
rin rin : 저도 작은 카페 하는데, 엄청 잘되는건 아니지만 단골분들로 먹고 살고는 있는데 사장님의 "지금 당장은 큰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지만 내가 죽을 때까지 아우피로 먹고 살긴 어려울거 같았고" 이 부분이 너무 공감되요..저도 4년차인데 4년동안 돈도 못벌고 인생 낭비, 아무것도 못한채로 4년이 흘러가니 너무 아깝더라고요, 30대 후반이고 그 점 때문에 올해 폐업 생각은 하고 있긴하거든요 아무튼 사장님 영상 잘 보고 갑니다!
Today SUN shines! : 우연히 영상을 보게되었어요. 그동안 마음이 정말 힘들었겠어요. (토닥토닥) 33살 그때는 많게 느껴지겠지만, 정말 어린나이에 벌써 사회경험을 2번이나 해보고 용기있게 도전했던것 정말 대단해요. 이런 경험들은 정말 나중에 나중에 돌아보면 소소님 인생에 작게든 크게든 좋은 발판이 될거에요. 힘내시고 맛난거 먹고 다시 힘내서 잘 이겨나가길 바래요~
흑임자땅콩 : 사장님❤️ 그동안 힘드셨을텐데 푹 쉬시면서 하고싶었던 것들 하시면서 스스로 다독여주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요
지나가던 카페사장
이탈리아 자취일기 Solerity in Italy : 저도 모든걸 다 포기하고 새로운것에 도전하면서 참 힘든점이 많았는데.. 사회에서 덩그러니 떨어진 느낌도 들었고.. 영상보고 마음이 울컥했어요. 나이대가 비슷해서 더 공감이 됩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앞으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고 자주놀러올게요! 포기하지말고 같이 화이팅해요 정말!!
내일은꼭 : a better tomorrow : 퇴사하고 카페 창업을 진지하게 꿈꿨었던 사람으로서 영상 보면서 많은 공감이 되네요ㅜㅜ

끝없이 늘어나는 카페…그 뒤에 숨은 '씁쓸한 이유' / SBS / 친절한 경제

〈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0일)도 권애리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커피를 좋아하기는 엄청 좋아하나봅니다. 웬만한 식당 수보다 이제 커피전문점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요.

〈기자〉

앵커는 우리나라의 소울 푸드, 한국인들의 소울 푸드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앵커〉

소울 푸드요? 떡볶이, 김치찌개, 된장찌개, 불고기 이런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저는 집밥이라고 하면 된장찌개, 김치찌개, 라면, 그리고 외식에서는 치킨이랑 떡볶이, 또 짜장면이 떠오르는데요.

이제 숫자가 말해주는 것을 보면요, 이 음식들을 먹고 나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야말로 한국인들이 지금 제일 좋아하는 것입니다.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음료 가게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무려 10만 곳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가 주가 아닌 음료가게도 거의 대부분이 커피 한두 종은 메뉴에 갖추고 있는 국내 음료점 경향을 감안하면 사실상 음료를 내세운 가게는 모두 커피가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식당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지만 그 바로 다음이 커피, 그리고 커피전문점에 그나마 근접했다고 할 수 있는 인기 외식 품목은 치킨가게 정도밖에 없습니다. 8만 개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떡볶이를 파는 분식집, 짜장면의 중식당 다 합쳐도 커피집이랑 비교하면 70%도 채 안 되는 규모고요. 술집도 커피가게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됩니다.

〈앵커〉

그런데 권 기자, 우리 커피 산업이 이제는 포화 상태다 이런 말이 몇 년 전부터 꽤 많이 나온 것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이렇게 성장세가 꽤 빠르네요?

〈기자〉

네. 그것이 참 놀라운 점입니다. 생각해보시면 특히 도심이나 사람 많은 거리에서 두세 집 걸러 한 집은 커피집이죠.

이 집들이 다 장사가 될까 싶은데,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후에도 커피집의 폐업은 그전보다 오히려 줄거나 살짝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과 거의 비슷합니다.

반면에 창업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외식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커피는 커피콩을 수입해야 만드니까 수입량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지 더 명확해지는데요, 12월 통계까지 나오면 지난해 수입량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20만t을 처음으로 돌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목할 점이 지난해 12월은 제외하고도 돈으로 따졌을 때 연간 수입 액수가 12억 달러에 근접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2021년보다 무려 45% 넘게 급증한 것입니다.

실제 커피 수입량은 아까 보신 것처럼 그렇게까지 한꺼번에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고 2021년 말부터 국제적으로 원두값이 워낙 치솟은 탓이 큽니다.

게다가 지난해 달러 강세를 생각하면 실제 한국인이 체감하는 원두값 부담은 훨씬 더 컸습니다. 그런데도 수입량이 계속 아까 보신 것처럼 그렇게 늘어난 겁니다.

비싸지면 줄일 수 있는 기호식품인데도, 치솟은 가격이 소비 급증에 아직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커피를 마시는 한국인들이 많아서 커피 전문점이 굉장히 늘어나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다른 좀 특별한 이유도 좀 있어 보여요. 다른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 최근 상황만 놓고 보면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는 업종이었다는 점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맘 놓고 식사는 못해도 커피 테이크아웃은 같이 할 수 있었죠.

밖에서 산책하며 마시거나 사무실로 가지고 들어오고, 그래서 커피집 운영하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오히려 테이크아웃 위주로 전환하는 것이 영업하는 입장에서 편하고 좋은 점이 있더라는 이야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커피 외의 다른 인기 외식 품목들은 지난해 폐업을 더 많이 하거나 간신히 규모를 유지했던 것과 대조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는 힘들겠고요. 왜 마실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인이 그만큼 피곤한 탓이 클 것입니다.

예전에 한 취업 포털에서 왜 커피를 마시는가 설문조사를 했더니 이유 1위가 잠을 깨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많은 음료 중에서도 유독 커피를 찾는 이유는 마시고 일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인의 근로시간, 지난 10년 동안 10% 넘게 줄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OECD 평균보다 연간 200시간 이상 더 일합니다.

한꺼번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늘리는 쪽으로 허용하는 방향인 정부의 근로시간 개선안이 다음 달에 입법예고 될 텐데요.

산업별, 사업장별 상황을 잘 점검해서 효율적이면서도 자칫 불필요한 부담이 다시 실리게 되는 곳은 없도록 정말 치밀하게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038164

☞[친절한 경제]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t/?id=10000000091


#친절한경제 #커피 #카페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https://www.facebook.com/sbs8news
이메일: sbs8news@sbs.co.kr
문자: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bs8news
트위터: https://www.twitter.com/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bsnews
ツ : 몇 년 전에 유현준 교수님이 강연에서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거리에 작은 공원과 벤치가 많이 없고 마땅히 이야기할 곳이 없을 때 거실이라는 공간을 빌리기 위해 카페로 간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돈 여유가 부족한 사람은 백다방으로 가고 여유 있는 사람들은 비싼 가격의 카페에서 머문다는 게 생각나요. 도시 곳곳에 야외 휴식 공간을 작게 분포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적어도 벤치가 있는 공간이라도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도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고요.
시간없는사람 : 우리 나라엔 공원 같은 휴식공간이 없어도 너무 없음. 그래서 공원의 기능을 대체하는 카페들이 많이 생기는거 같음
Mashitta : '커피 마시기' 그 자체와 더불어 '공간의 경험'도 큰 이유인 듯하네요.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예쁜 카페에서 사진 찍기 위함도 카페의 인기를 견인한 것 같아요.
Secretkilo : 방송내용보다 댓글들이 카페수 증가에 대한 이유를 더 잘 분석하고 있는 듯
So-hee Kwon : 커피 창업이 많은 이유는 문턱이 낮아서이고
폐업 없는 이유는 사장님이 홀로 몸으로 떼우고 있어서다... 진짜 슬픈 현실이다.

동네 커피숍들이 망하는 이유 ㅣ 제발 이것 하지마세요

제이아빠와 함께 만든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 망하는 카페 살리기에 관현된 영상입니다.

메일 : foodrunk@naver.com

외식업 브랜딩과 컨설팅, 기획을 하는 제이아빠입니다.
"카페에서 커피 팔면 망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카페 창업해놓고 툭하면 망하고... 대체 뭘해야 할까요?
이 영상 하나로 끝납니다!

꼭 끝까지 보시고 실천해 보시면 누구나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방법!
꼭 실천해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동네 커피숍들이 망하는 이유 ㅣ 제발 이것 하지마세요

#카페창업
#카페창업준비
#커피숍창업
#동네카페
이주말 : 저희카페 이야기같네요ㅎㅎ
인테리어가좋지도 커피맛이나쁘진않은
유명하지도ㅎㅎ 주변에카페도엄청많은데
촌스러운 우리가게에만 손님이있어서
동네분들이 코로나여도 너네가게만
손님이바글바글하다고
저도 그생각이들었거든요 이쁜카페도많구
고급카페도많구 박리다매 컴포즈 메가도근처에있고 심지어 스벅도있는데ㅋ
왜 우리가게는 항상바쁠까 라고생각했는데 촌스러움으로 살아남은것같아요ㅋㅋㅋ 진짜가게가
촌스러워요ㅋㅋ 인테리어는 10점만점에
1점ㅋㅋ 커피맛은 6점ㅋㅋ
근데 다 가족같은 느낌? 손님들이 가족같아요ㅎㅎ 우리가게는 손님들도
여기만큼 편한곳이없다고해요ㅋㅋ
그게 우리가게의 매력이라나..ㄷㄷ
건대에 강남에 홍대에 어디갓다왓는데
집가는길에 한번들러야될것같아서
왓다고ㅋㅋ그런곳은 내옷입은것같지않게
불편한데 여긴 오면 고향온것같다나?
칭찬인지ㅋㅋㅋ악담인지
암튼 나름 저희가게의 장점인것같아요
촌스러움과 가족적인ㅋ
친절한건 기본이구요^^
손님이 뭐가필요한지 체크해서
미리갖다주는센스 이런것도 중요해요
충전기없나찾아보는손님에게 자리에서가장편하게충전하시면서
커피마실수있게해드리는거
안보는척하지만 손님이필요해서
나에게말하기전에 눈치로미리갖다주는거 그게센스인건데
그런건 진짜 가르친다고되는거아니거든요ㅎㅎ
고정도는 팁^^♡
우리는오래앉아계신분 커피리필도해드림ㅋ
간식도드리고 ㅋㅋ 진짜그냥가족ㅋㅋ
손님들이 지나가다 붕어빵사다주시고
과일사다주시고ㅋㅋ떡볶이도사다주시고ㅋㅋㅋ
Restful Numbers : 노래가 너무 정신없어여
로델 : 카페마다 특유의 색깔과 지향하는 목적이 있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대학 시절 학교 근처에서 가장 장사 잘되던 카페 두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는데,

인테리어 예쁘고 사람들이 인스타에 사진 찍어 올리는 카페는 번화가에서 엄청 가까웠고
주로 친구들끼리 작정하고 꾸미고 놀러나와서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다른 지역 사람들도 한 번 온김에 찾아가볼만한 메인 상권에서 그만큼 충분히 가까웠기 때문에 잘됐던 것이고

반대로 번화가에서 떨어진 학교 뒤쪽의 카페는
자취생들이 공부하기 너무 좋게 2층에 넓은 스터디룸도 보유하고 있었고
주변 동네 사람들도 집에 들어가다가 언제든 후줄근하게 입고 들릴만한 편안한 분위기라

두 카페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고 오는 사람들도 달랐는데 각기 장사가 잘됐습니다.
다시 찾아보니 두 곳은 아직 그대로 남아 있고,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다른 카페들은 전부 다 망해서 없어졌는지 음식점이나 다른걸로 막 바뀌어 있네요.

말씀하신데로 동네 카페도 살아남으려면 특색을 무언가 하나 살려서 그 지역에서 단골 장사에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인테리어를 예쁘게 꾸민다 한들 호텔급 인테리어가 아닌 이상
꾸미고 번화가에 놀러나간김에 거기서 밥먹고 카페를 찾아가지, 차타고 동네 카페를 찾아 멀리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박경만 : 최고네요. 메뉴개발 커피맛 인테리어 이런 류의 방송은 많은데. . 찐으로 포인트를 집어 주셨네요
폴라아마 : 요즘 카페의 기능은 커피보다는 커피값을 주고 공간을 대여하는 것 같습니다.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해주느냐가 카페의 경쟁력인거 같고...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익명성도 중요하고요. 아무리 인테리어 잘해놨어도 흔한 분위기에 너무 유행타는 곳도 한두번 가보고 안가게 되고...다른 곳에는 없는 특별한 분위기와 공간을 제공해 주느냐의 차이...컨셉이 차별화 되야죠. 거기에 커피맛까지 좋으면 더 좋구요. 커피맛이야 어디든 평준화되어서 고객에게 특별한 공간을 제공해 주느냐의 싸움입니다.

... 

#커피숍폐업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354건 517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uljinpension.kr. All rights reserved.  연락처 : cs@ep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