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토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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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주고 사온 노예가 알고보니 S랭크 검투사?!(결말포함)
#영화리뷰#결말포함#글래디에이터
[ 전쟁, 생존, 검투사 ] 영화리뷰 결말포함 채널, 영화쉼입니다.
* 본 영상은 ‘글래디에이터’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 BGM: Otis McDonald - Fly Away
https://www.youtube.com/watch?v=N89CTEjOPhI\u0026list=PLzCxunOM5WFJTtbMKRR1exz9TbL4chEwJ\u0026index=50
@movie_rest : < 글래디에이터 >
<글래디에이터>의 제작비는 약 1,300억으로,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임.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음)
<글래디에이터(2000)>로 이름을 알린 ‘리들리 스콧’ 감독은 15년 뒤
<마션(2015)>을 개봉하며 또 한번 세상에 이름을 알림.
(또, 코모두스르 연기한 배우는 무려
영화 <조커>의 주연 ‘호아킨 피닉스’)
< 바바리안 >
1:31 첫 전투 장면에서 게르마니아인들은
다 떨어진 가죽더미를 걸친 야만족(바바리안)으로 묘사되었음.
이정도면 거의 뭐 기원전 켈트족 수준인 듯?
실제로 이때 당시의 게르만족은
로마군들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문명을 이뤘었음.
(감독은 이 장면에서 고증보다는 연출을 선택한 듯)
참고로,
게임 디아블로의 ‘바바리안’이 바로 이들 야만족을 모델로 한 것임.
당시의 로마인들은 라인강 북쪽의 야만인들 말이
양 울음 소리인 ‘바바’처럼 들린다고 하여
조롱조로 ‘바바리안’이라는 이름을 붙였음.
(오늘날 중국인을 ‘칭챙총’이라 부르는 것처럼)
과거 조롱거리였던 바바리안의 후손들(독일)은
현재 유럽 전체의 수장이 되어 유럽을 이끌어가고 있음.
감독은 전투 장면 또한 고증보다는 연출을 선택했음.
실제 로마군은 무거운 갑주를 입고, 짧은 검을 사용했기에
대형 위주의 느린 압박 전술을 선호했었음.
3:04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에서는 대형이고 뭐고 없고 그냥 막싸움을 함ㅋㅋㅋ
(초반부에만 반짝 대형을 이뤄 진격하는데,
실제로는 전투가 끝날 때까지 이러한 대형을 유지했음.
영화와 같은 난전(게릴라 전투)은
오히려 게르만족이 주로 활용하던 전술임)
21:59 “게르마니아 전투때도?”
막시무스가 로마의 장군이었다고 하니까,
게르만족 노예인 하켄이
게르마니아 전투(첫 전투 장면)때도 참가했었냐고 물어봄.
(하켄은 아마 이때 붙잡혀서 검투노예가 된 듯ㅋㅋㅋ)
당황한 막시무스는
“그냥 많은 나라에서 싸웠다”면서 얼버무어 버림ㅋㅋ
(영화에서 몇 안되는 깨알 유머 장면)
< 아무리 영화라지만1 >
‘아무리 영화라지만,
핏줄이 아닌 자에게 황제 자리를 넘겨 준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됨.
실제로도 그랬기 때문.
로마 제국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5현제.
(이들 중 마지막 황제가 바로
영화에 나온 아우렐리우스 황제이고, 실존 인물임)
당시 로마에서는 황제가 아들이 없으면,
로마를 잘 이끌어 갈만한 인물을 양자로 삼고
그에게 황제 자리를 넘겨주곤 했었음.
우수한 인재들만 연속해서 나라를 다스렸기에
로마의 부흥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5현제 모두 황제의 핏줄이 아닌 양자 출신임)
다만, 5현제 중 마지막 황제였던
아우렐리우스에게는 무능했던 아들 코모두스가 있었고,
(‘콤모두스’라고도 불림. 그 역시 실존 인물)
아들이 있다면 양자가 아닌 아들에게
황제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당시의 정서에도 당연한 것이었음.
영화에서는 극적인 연출을 위해
코모두스가 황제를 살해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황제는 게르만족과의 전장에서 천연두 전염으로 사망했었음.
(황제 자리는 그냥 그 아들이 잘 물려 받은 것뿐)
고로,
‘자기 핏줄이 아니라도 황제 자리를 물려줬다’ = 사실
‘아우렐리우스는 아들 대신 장군에게 황제 자리를 물려줬다’ = 거짓임.
(참고로, 막시무스는 가상의 인물임)
< 아무리 영화라지만2 >
13:53 “그럼 흑사병 환자도 품어 주지 그랬어요?”
대놓고 황제에게 꼽을 주는 그라쿠스 의원.
‘아무리 영화라지만,
의원 따위가 감히 황제에게 꼽을 주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됨.
실제로도 그랬기 때문.
‘감히 왕에게..?’는
뿌리 깊은 유교 문화인 우리 정서에나 맞는 것임.
‘부모에게 효도를, 왕에게 충성을..’
우리는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존칭을 쓰고,
제사(조상을 모심)를 지내는 정도이니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위의 장면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당연함.
에초에 로마는 공화정(다수에 의한 정치)으로 시작된 국가이기에
의원들의 파워는 매우 강력했음.
(또, 권력의 근간이 시민이기도 함.
그래서 로마의 황제들은 각종 검투경기를 열며
시민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 노력했던 것)
로마 제국에는 황제가 2명 혹은 3명일 때도 있었고,
양자를 받아 황제를 시키는 경우도 많았었음.
(실제 코모두스 전까지 5명의 황제는 모두 양자였음.
첫 황제는 선출로 뽑힌 것이지만, 양자나 다름없는 개념이기에
그냥 퉁쳐서 양자라고 썼음)
< 아무리 영화라지만3 >
‘아무리 영화라지만,
황제가 노예들이나 출전하는 검투 경기에 참가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됨.
실제로도 그랬기 때문.
(현실은 늘 소설보다 다이나믹함..ㅋㅋ)
로마 제국의 폭군 중 한명이었던 코모두스는
실제로 수많은 검투 경기에 참여했었고,
무패의 승률을 자랑했었음.
일단 폭군부터 설명하자면..
집권 당시 코모두스는 단지 일을 못하는 무능한 황제였을 뿐,
처음부터 폭군은 아니었음.
어느날,
권력에 눈이 먼 코모두스의 누나 ‘루실라’가
원로원과 모의하여 코모두스를 암살하려 했으나 발각되어 실패함.
(이후, 루실라는 섬으로 추방됐고,
코모두스가 보낸 암살자에 의해 살해됐음)
이에 코모두스는
‘내 가족이 나를 죽이려 했다’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었고,
편집증, 우울증 등 정신 질환까지 앓게 되었음.
(영화에서는 누나가 마치 피해자처럼 나오는데,
실제 역사에서는 정반대임ㅋㅋ)
이후로 코모두스의 폭군 정치가 시작된 것.
(누가 조금이라도 내 의견에 반대를 한다싶으면 바로 숙청 작업 GO)
이렇게 정치에는 무능했던 코모두스이지만,
그에게 유능한 점도 있었음.
바로 엄청난 무력을 지닌 인물이라는 것.
당시 코모두스는 시민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노예들이나 참가하는 검투 경기에 직접 참가했었는데,
그는 무패의 전적을 자랑했었음.
‘상대에게 무딘 칼을 주고 경기했었을 것이다’라는 의혹도 있지만,
베스티아리로서의 그의 전적을 본다면 결코 허황된 이야기는 아님.
*베스티아리:
맹수와 싸우는 검투사.
코모두스는 한 경기에서만
곰, 사자, 호랑이를 모두 때려 잡은 전적이 있음.
그는 사냥에 능숙하였고, 궁술 또한 뛰어났음.
(당시의 로마군들은 활을 잘 다루지 못했음.
궁병과 기병이 존재하긴 했지만,
주 전술은 잘 짜여진 보병 군단의 진격이였음)
이후 코모두스는 자신을 ‘황제 폐하’ 대신
신화에 나오는 영웅인 ‘헤라클레스’라 부르라고 명하기도 함..
(제대로 미친 듯..ㅋㅋ)
영화에서의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에게
황제와 누나의 사랑, 황제 자리,
심지어 시민들의 인기마저도 빼앗긴
자존감 박살난 뒤틀린 인물로 묘사되었지만,
실제의 코모두스는
낮은 지력에, 높은 무력을 지닌 삼국지의 장비 같은 인물이었음.
(괴팍한 성향마저 비슷함)
< 콜로세움 >
3대 구경거리라고 불리는
물 구경, 불 구경, 싸움 구경.
콜로세움은 그 3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5만에서 최대 8만의 인원까지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었음.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 7만까지 수용)
관람은 오전, 점심, 오후 시간대로 나뉘어져 있었고,
오전에는 주로 오락거리,
점심에는 주로 처형식,
오후에야 비로소 여러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 vs 사람'의 검투 경기가 펼쳐졌음.
*오전 관람
- 서커스
그나마 가장 인간적인 무대였던 서커스.
조련사들이 희귀한 동물들을 데려다가 여러 장기를 보여줌.
예를 들면,
길들인 코끼리를 황제 앞에 무릎을 꿇는 장면 등을 연출하는 것과 같이..
(왕권 강화를 위한 목적)
이때의 동물들은 아시아, 북 아프리카 등에서 공수해왔는데,
희귀하면 희귀할수록 제국의 위상이 드높아졌음.
(‘우리가 이정도도 구해올 수 있다, 우리 힘이 이정도다’)
로마 시민들의 국뽕 요소.
- 맹수 vs 사람
코뿔소, 기린, 타조, 사자, 호랑이, 코끼리 등
로마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각종 동물들을 공수해와
‘베스티아리’들과 싸움을 붙임.
베스티아리들은
경기장에 설치된 회피용 지형지물들을 이용했고,
잘 조련된 사냥용 들개들과 함께 싸웠기에
대체로 승률이 매우 높았으나,
때로는 맹수들에게 찢겨 죽는 경우도 있었음.
(지형지물을 이용하지 않고,
투우 경기처럼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회피하며
맹수에게 직접 맞섰던 베스티아리들이 인기가 많았기 때문)
다음 댓글에 계속..
@user-kc6un6gu1i : 진짜 20년이 넘었는데도 잘만들었다 증말 보면볼수록
@glory78245 : 너무 유명해서 어지간해선 리뷰 안하는 작품을 어느덧 20년정도 지나니 리뷰가 꽤 나오네요. 사실 "글레디에이터"의 소재도 무려 "50년대 영화인 벤허"의 장벽의 너무커 어지간해선 영화화하지 않던 소재인데, 50년이 지나 작품화 하니 엄청 떠버린 만큼 이 리뷰도 엄청 뜰거라 기대해봅니다
@user-dd5fx3qg6w : 영화가 끝난 후에도 며칠간 감동과 여운이 떠나지 않았던 위대한 명작
@user-yk1fw8dy5x : 진짜 죽음 앞두고 가족들 보이는 장면은 레전드다
[글래디에이터] 실수와 숨겨진 디테일 20가지
글래디에이터(2000) 속에 실수와 숨겨진 디테일을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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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Za1Re_be4HY\u0026list=PL9yqRI8Bhv2sEaegY6lInuLh7I4MSVUKV\u0026index=1
해리포터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icghl7Dw_T0\u0026list=PL9yqRI8Bhv2toR4ke1hgLPFItR3GsVUJw
반지의 제왕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oUkwxad_xH0\u0026list=PL9yqRI8Bhv2szYnSRXOOFlUTuWMnJtMd4
스파이더맨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UMsSceeZspE\u0026list=PL9yqRI8Bhv2sHuIIZ8lHGeGJor__-dG0D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p7Pdhl6ZyUM\u0026list=PL9yqRI8Bhv2uP8v9R6yElcAlYHYOHI7Ya
토이 스토리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1O01_mQ7PRg\u0026list=PL9yqRI8Bhv2vvrhVT9Qqk1rc29E0wOWor
매트릭스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gSh5HTAv9w4\u0026list=PL9yqRI8Bhv2vVYw_Id7agYMJ6WYwDP10A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IiKmUhaG1XY\u0026list=PL9yqRI8Bhv2v_TrEUxQb8wCjyGtVBg84f
엑스맨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UHSVMfd9r5Q\u0026list=PL9yqRI8Bhv2uCVpckogRwNcv_6hElqxrv
분노의 질주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euFRTcUooXc\u0026list=PL9yqRI8Bhv2v2LyWGMxqhYULnOr3EfFvO
-------------------------------------------------
Music I Use: Bensound.com/royalty-free-music
License code: 21U3FJ05ERXSXAIQ
-------------------------------------------------
#영화디테일 #영화실수 #스타워즈
@04Kwan :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user-gf3fr3xn2b : 와 갑자기 이런 개쩌는걸 들이밀면 난 참을수가 없는데?
@user-vo4hh6ny5j : 막시무스가 자기 정체를 밝히는 장면은 러셀 크로우가 대본이 너무 유치하다고 찍기 싫어했다고 하던데... 결과적으로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를 만들어 내었으니 배우의 연기력을 칭찬해야 할 듯.
@cz_line9051 : 당시 게임잡지 샀을때 글래디에이터 VCD를 줘서 진짜 200번은 본것 같습니다
그림을 좋아할때라 배경, 건축, 의상등을 보면서 정말 많이 따라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궁금했던 점이 많은데 비하인드를 보니 즐겁네요 잘봤습니다
@woongko : 어렸을때 그것도 서양사극이라 이름마저 익숙하지 않았는데도
콤모두스와 막시무스는 뇌리에 깊게 각인되었던 기억이나네요.ㅋㅋ
아직 까지도 로마시대 미디어 생각하면 글래디에이터가 먼저 떠오르는 명작입니다!
영화 300과 글래디에이터를 합친 블록 버스터 영화? 막시무스가 되고싶은 헤라클레스
영화에취한다 비지니스메일: allwey02@gmail.com
결말포함된 영상이니 시청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영화 리뷰 입니다.
@skid631 : 본보기로 보여주던 힘은 어쩌고 정작 중요할 땐 인간과 동등하게 싸우는 주인공
@user-mt9zf6pk3c : 이런류의 영화가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user-rl1tw7dr1k : 스콧 앳킨스는 이 역할도 잘 어울리네
@choyc : 참고로 이거 개봉일에 몇주차이로 뒤에 드웨인 존슨 주연의
허큘리스 개봉함ㅋㅋㅋㅋㅋ
원래는 헤라클레스라고 할려했다가 이쪽이 먼저 헤라클레스라는 제목으로 개봉하니까 허큘리스로 제목변경ㅋㅋㅋㅋ
@EOD_CSP : 아니 헤라클래스를 데려다놓으라니까 아킬레우스를 모셔다놨네....
헤라클레스하면 최고의 힘과 그에 숨겨진 지략이 주인데... 이건 그냥 싸움의 신아니냐...
#영화리뷰#결말포함#글래디에이터
[ 전쟁, 생존, 검투사 ] 영화리뷰 결말포함 채널, 영화쉼입니다.
* 본 영상은 ‘글래디에이터’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 BGM: Otis McDonald - Fly Away
https://www.youtube.com/watch?v=N89CTEjOPhI\u0026list=PLzCxunOM5WFJTtbMKRR1exz9TbL4chEwJ\u0026index=50
@movie_rest : < 글래디에이터 >
<글래디에이터>의 제작비는 약 1,300억으로,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임.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음)
<글래디에이터(2000)>로 이름을 알린 ‘리들리 스콧’ 감독은 15년 뒤
<마션(2015)>을 개봉하며 또 한번 세상에 이름을 알림.
(또, 코모두스르 연기한 배우는 무려
영화 <조커>의 주연 ‘호아킨 피닉스’)
< 바바리안 >
1:31 첫 전투 장면에서 게르마니아인들은
다 떨어진 가죽더미를 걸친 야만족(바바리안)으로 묘사되었음.
이정도면 거의 뭐 기원전 켈트족 수준인 듯?
실제로 이때 당시의 게르만족은
로마군들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문명을 이뤘었음.
(감독은 이 장면에서 고증보다는 연출을 선택한 듯)
참고로,
게임 디아블로의 ‘바바리안’이 바로 이들 야만족을 모델로 한 것임.
당시의 로마인들은 라인강 북쪽의 야만인들 말이
양 울음 소리인 ‘바바’처럼 들린다고 하여
조롱조로 ‘바바리안’이라는 이름을 붙였음.
(오늘날 중국인을 ‘칭챙총’이라 부르는 것처럼)
과거 조롱거리였던 바바리안의 후손들(독일)은
현재 유럽 전체의 수장이 되어 유럽을 이끌어가고 있음.
감독은 전투 장면 또한 고증보다는 연출을 선택했음.
실제 로마군은 무거운 갑주를 입고, 짧은 검을 사용했기에
대형 위주의 느린 압박 전술을 선호했었음.
3:04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에서는 대형이고 뭐고 없고 그냥 막싸움을 함ㅋㅋㅋ
(초반부에만 반짝 대형을 이뤄 진격하는데,
실제로는 전투가 끝날 때까지 이러한 대형을 유지했음.
영화와 같은 난전(게릴라 전투)은
오히려 게르만족이 주로 활용하던 전술임)
21:59 “게르마니아 전투때도?”
막시무스가 로마의 장군이었다고 하니까,
게르만족 노예인 하켄이
게르마니아 전투(첫 전투 장면)때도 참가했었냐고 물어봄.
(하켄은 아마 이때 붙잡혀서 검투노예가 된 듯ㅋㅋㅋ)
당황한 막시무스는
“그냥 많은 나라에서 싸웠다”면서 얼버무어 버림ㅋㅋ
(영화에서 몇 안되는 깨알 유머 장면)
< 아무리 영화라지만1 >
‘아무리 영화라지만,
핏줄이 아닌 자에게 황제 자리를 넘겨 준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됨.
실제로도 그랬기 때문.
로마 제국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5현제.
(이들 중 마지막 황제가 바로
영화에 나온 아우렐리우스 황제이고, 실존 인물임)
당시 로마에서는 황제가 아들이 없으면,
로마를 잘 이끌어 갈만한 인물을 양자로 삼고
그에게 황제 자리를 넘겨주곤 했었음.
우수한 인재들만 연속해서 나라를 다스렸기에
로마의 부흥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5현제 모두 황제의 핏줄이 아닌 양자 출신임)
다만, 5현제 중 마지막 황제였던
아우렐리우스에게는 무능했던 아들 코모두스가 있었고,
(‘콤모두스’라고도 불림. 그 역시 실존 인물)
아들이 있다면 양자가 아닌 아들에게
황제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당시의 정서에도 당연한 것이었음.
영화에서는 극적인 연출을 위해
코모두스가 황제를 살해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황제는 게르만족과의 전장에서 천연두 전염으로 사망했었음.
(황제 자리는 그냥 그 아들이 잘 물려 받은 것뿐)
고로,
‘자기 핏줄이 아니라도 황제 자리를 물려줬다’ = 사실
‘아우렐리우스는 아들 대신 장군에게 황제 자리를 물려줬다’ = 거짓임.
(참고로, 막시무스는 가상의 인물임)
< 아무리 영화라지만2 >
13:53 “그럼 흑사병 환자도 품어 주지 그랬어요?”
대놓고 황제에게 꼽을 주는 그라쿠스 의원.
‘아무리 영화라지만,
의원 따위가 감히 황제에게 꼽을 주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됨.
실제로도 그랬기 때문.
‘감히 왕에게..?’는
뿌리 깊은 유교 문화인 우리 정서에나 맞는 것임.
‘부모에게 효도를, 왕에게 충성을..’
우리는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존칭을 쓰고,
제사(조상을 모심)를 지내는 정도이니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위의 장면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당연함.
에초에 로마는 공화정(다수에 의한 정치)으로 시작된 국가이기에
의원들의 파워는 매우 강력했음.
(또, 권력의 근간이 시민이기도 함.
그래서 로마의 황제들은 각종 검투경기를 열며
시민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 노력했던 것)
로마 제국에는 황제가 2명 혹은 3명일 때도 있었고,
양자를 받아 황제를 시키는 경우도 많았었음.
(실제 코모두스 전까지 5명의 황제는 모두 양자였음.
첫 황제는 선출로 뽑힌 것이지만, 양자나 다름없는 개념이기에
그냥 퉁쳐서 양자라고 썼음)
< 아무리 영화라지만3 >
‘아무리 영화라지만,
황제가 노예들이나 출전하는 검투 경기에 참가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됨.
실제로도 그랬기 때문.
(현실은 늘 소설보다 다이나믹함..ㅋㅋ)
로마 제국의 폭군 중 한명이었던 코모두스는
실제로 수많은 검투 경기에 참여했었고,
무패의 승률을 자랑했었음.
일단 폭군부터 설명하자면..
집권 당시 코모두스는 단지 일을 못하는 무능한 황제였을 뿐,
처음부터 폭군은 아니었음.
어느날,
권력에 눈이 먼 코모두스의 누나 ‘루실라’가
원로원과 모의하여 코모두스를 암살하려 했으나 발각되어 실패함.
(이후, 루실라는 섬으로 추방됐고,
코모두스가 보낸 암살자에 의해 살해됐음)
이에 코모두스는
‘내 가족이 나를 죽이려 했다’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었고,
편집증, 우울증 등 정신 질환까지 앓게 되었음.
(영화에서는 누나가 마치 피해자처럼 나오는데,
실제 역사에서는 정반대임ㅋㅋ)
이후로 코모두스의 폭군 정치가 시작된 것.
(누가 조금이라도 내 의견에 반대를 한다싶으면 바로 숙청 작업 GO)
이렇게 정치에는 무능했던 코모두스이지만,
그에게 유능한 점도 있었음.
바로 엄청난 무력을 지닌 인물이라는 것.
당시 코모두스는 시민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노예들이나 참가하는 검투 경기에 직접 참가했었는데,
그는 무패의 전적을 자랑했었음.
‘상대에게 무딘 칼을 주고 경기했었을 것이다’라는 의혹도 있지만,
베스티아리로서의 그의 전적을 본다면 결코 허황된 이야기는 아님.
*베스티아리:
맹수와 싸우는 검투사.
코모두스는 한 경기에서만
곰, 사자, 호랑이를 모두 때려 잡은 전적이 있음.
그는 사냥에 능숙하였고, 궁술 또한 뛰어났음.
(당시의 로마군들은 활을 잘 다루지 못했음.
궁병과 기병이 존재하긴 했지만,
주 전술은 잘 짜여진 보병 군단의 진격이였음)
이후 코모두스는 자신을 ‘황제 폐하’ 대신
신화에 나오는 영웅인 ‘헤라클레스’라 부르라고 명하기도 함..
(제대로 미친 듯..ㅋㅋ)
영화에서의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에게
황제와 누나의 사랑, 황제 자리,
심지어 시민들의 인기마저도 빼앗긴
자존감 박살난 뒤틀린 인물로 묘사되었지만,
실제의 코모두스는
낮은 지력에, 높은 무력을 지닌 삼국지의 장비 같은 인물이었음.
(괴팍한 성향마저 비슷함)
< 콜로세움 >
3대 구경거리라고 불리는
물 구경, 불 구경, 싸움 구경.
콜로세움은 그 3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5만에서 최대 8만의 인원까지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었음.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 7만까지 수용)
관람은 오전, 점심, 오후 시간대로 나뉘어져 있었고,
오전에는 주로 오락거리,
점심에는 주로 처형식,
오후에야 비로소 여러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 vs 사람'의 검투 경기가 펼쳐졌음.
*오전 관람
- 서커스
그나마 가장 인간적인 무대였던 서커스.
조련사들이 희귀한 동물들을 데려다가 여러 장기를 보여줌.
예를 들면,
길들인 코끼리를 황제 앞에 무릎을 꿇는 장면 등을 연출하는 것과 같이..
(왕권 강화를 위한 목적)
이때의 동물들은 아시아, 북 아프리카 등에서 공수해왔는데,
희귀하면 희귀할수록 제국의 위상이 드높아졌음.
(‘우리가 이정도도 구해올 수 있다, 우리 힘이 이정도다’)
로마 시민들의 국뽕 요소.
- 맹수 vs 사람
코뿔소, 기린, 타조, 사자, 호랑이, 코끼리 등
로마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각종 동물들을 공수해와
‘베스티아리’들과 싸움을 붙임.
베스티아리들은
경기장에 설치된 회피용 지형지물들을 이용했고,
잘 조련된 사냥용 들개들과 함께 싸웠기에
대체로 승률이 매우 높았으나,
때로는 맹수들에게 찢겨 죽는 경우도 있었음.
(지형지물을 이용하지 않고,
투우 경기처럼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회피하며
맹수에게 직접 맞섰던 베스티아리들이 인기가 많았기 때문)
다음 댓글에 계속..
@user-kc6un6gu1i : 진짜 20년이 넘었는데도 잘만들었다 증말 보면볼수록
@glory78245 : 너무 유명해서 어지간해선 리뷰 안하는 작품을 어느덧 20년정도 지나니 리뷰가 꽤 나오네요. 사실 "글레디에이터"의 소재도 무려 "50년대 영화인 벤허"의 장벽의 너무커 어지간해선 영화화하지 않던 소재인데, 50년이 지나 작품화 하니 엄청 떠버린 만큼 이 리뷰도 엄청 뜰거라 기대해봅니다
@user-dd5fx3qg6w : 영화가 끝난 후에도 며칠간 감동과 여운이 떠나지 않았던 위대한 명작
@user-yk1fw8dy5x : 진짜 죽음 앞두고 가족들 보이는 장면은 레전드다
[글래디에이터] 실수와 숨겨진 디테일 20가지
글래디에이터(2000) 속에 실수와 숨겨진 디테일을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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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Za1Re_be4HY\u0026list=PL9yqRI8Bhv2sEaegY6lInuLh7I4MSVUKV\u0026index=1
해리포터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icghl7Dw_T0\u0026list=PL9yqRI8Bhv2toR4ke1hgLPFItR3GsVUJw
반지의 제왕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oUkwxad_xH0\u0026list=PL9yqRI8Bhv2szYnSRXOOFlUTuWMnJtMd4
스파이더맨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UMsSceeZspE\u0026list=PL9yqRI8Bhv2sHuIIZ8lHGeGJor__-dG0D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p7Pdhl6ZyUM\u0026list=PL9yqRI8Bhv2uP8v9R6yElcAlYHYOHI7Ya
토이 스토리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1O01_mQ7PRg\u0026list=PL9yqRI8Bhv2vvrhVT9Qqk1rc29E0wOWor
매트릭스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gSh5HTAv9w4\u0026list=PL9yqRI8Bhv2vVYw_Id7agYMJ6WYwDP10A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IiKmUhaG1XY\u0026list=PL9yqRI8Bhv2v_TrEUxQb8wCjyGtVBg84f
엑스맨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UHSVMfd9r5Q\u0026list=PL9yqRI8Bhv2uCVpckogRwNcv_6hElqxrv
분노의 질주 시리즈:
https://www.youtube.com/watch?v=euFRTcUooXc\u0026list=PL9yqRI8Bhv2v2LyWGMxqhYULnOr3EfF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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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ense code: 21U3FJ05ERXSXA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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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디테일 #영화실수 #스타워즈
@04Kwan :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user-gf3fr3xn2b : 와 갑자기 이런 개쩌는걸 들이밀면 난 참을수가 없는데?
@user-vo4hh6ny5j : 막시무스가 자기 정체를 밝히는 장면은 러셀 크로우가 대본이 너무 유치하다고 찍기 싫어했다고 하던데... 결과적으로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를 만들어 내었으니 배우의 연기력을 칭찬해야 할 듯.
@cz_line9051 : 당시 게임잡지 샀을때 글래디에이터 VCD를 줘서 진짜 200번은 본것 같습니다
그림을 좋아할때라 배경, 건축, 의상등을 보면서 정말 많이 따라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궁금했던 점이 많은데 비하인드를 보니 즐겁네요 잘봤습니다
@woongko : 어렸을때 그것도 서양사극이라 이름마저 익숙하지 않았는데도
콤모두스와 막시무스는 뇌리에 깊게 각인되었던 기억이나네요.ㅋㅋ
아직 까지도 로마시대 미디어 생각하면 글래디에이터가 먼저 떠오르는 명작입니다!
영화 300과 글래디에이터를 합친 블록 버스터 영화? 막시무스가 되고싶은 헤라클레스
영화에취한다 비지니스메일: allwey02@gmail.com
결말포함된 영상이니 시청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영화 리뷰 입니다.
@skid631 : 본보기로 보여주던 힘은 어쩌고 정작 중요할 땐 인간과 동등하게 싸우는 주인공
@user-mt9zf6pk3c : 이런류의 영화가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user-rl1tw7dr1k : 스콧 앳킨스는 이 역할도 잘 어울리네
@choyc : 참고로 이거 개봉일에 몇주차이로 뒤에 드웨인 존슨 주연의
허큘리스 개봉함ㅋㅋㅋㅋㅋ
원래는 헤라클레스라고 할려했다가 이쪽이 먼저 헤라클레스라는 제목으로 개봉하니까 허큘리스로 제목변경ㅋㅋㅋㅋ
@EOD_CSP : 아니 헤라클래스를 데려다놓으라니까 아킬레우스를 모셔다놨네....
헤라클레스하면 최고의 힘과 그에 숨겨진 지략이 주인데... 이건 그냥 싸움의 신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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