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풍경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즁크 조회 16회 작성일 2023-11-03 00:04:23 댓글 0

본문

[별작가책놀이TV_03]김만태의 에세이 '세상 끝의 풍경들' 리뷰

김 별 작가가 촬영감독 김만태의 에세이 '세상 끝의 풍경들'을 리뷰합니다.

[명작다큐] 아시아 유일의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에서 펼쳐지는 고독과 침묵, 구도의 길 | “세상 끝의 집 -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3부작 (KBS 방송)

다큐인사이트 “세상 끝의 집 -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3부작 (2019)

경북 상주 산곡산 자락에 위치한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을 배경으로, 스스로 선택한 좁은 공간에서 영원의 진리를 좇고 있는 수도자들의 삶을 그린다.
세속과 담을 쌓고 깊은 침묵 속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삶을 통해 공허한 말들의 성찬과 욕망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참된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1부 (2019.12.19 방송)
경북 상주 산곡산 자락에 위치한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을 배경으로, 스스로 선택한 좁은 공간에서 영원의 진리를 쫓고 있는 수도자들의 삶을 그린다. 1084년, 성 부르노(St. Bruno)가 프랑스 샤르트뤄즈 계곡에 세운 카르투시오 수도회 현재 세계 11개 나라, 370여 명의 수도자들이 엄격한 고독과 침묵 속에서 평생을 바쳐 영원의 진리를 좇고 있다. 그리고 15년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희망에 따라 아시아 유일의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이 한국에 세워졌다. 봉쇄수도원의 수도사의 엄격한 수행을 좇아 구도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1부에서는 침묵, 대화, 포기 챕터로 나뉘어 내레이션이 없이 영상과 자막, 그리고 현장소리만을 보여주어 몰입도를 준다. 이들은 왜 봉쇄된 수도원에서 고된 수행을 하는가.

- 침묵 : 생을 마친 후에도 수도원에 봉쇄되는 수도승들의 삶. 고독과 침묵 속에서의 수도 생활. 미사와 밤 기도. 노동. 맨 쌀밥만을 먹는 금식 등 수도원의 엄격한 규율. 메마르고 황량한 구도의 길.
- 대화 : 묵언 수행의 예외로 허락된 외국인 수사들의 한국어 대화 수업. 매주 월요일 4시간 동안의 산책길에 펼쳐지는 영성 가득하면서도 너무나도 인간적인 대화들.
- 포기 : 일 년에 단 이틀 동안 허락되는 가족 방문. 모든 것을 버리고 온 한 수도사의 위대한 포기.


2부 (2019.12.25 방송)
경북 상주 산곡산 자락에 위치한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스스로 선택한 좁은 공간에서 영원의 진리를 쫓고 있는 수도자들의 삶을 그린다. 두봉 주교는 20년 전, 수도원 설립을 준비하던 때부터 조력자의 역할을 해왔다. 하루 한끼의 반찬없는 식사, 재봉틀로 기워입은 남루한 옷가지, 노동과 결합된 검소하고 소박한 삶이 탐욕과 경쟁심에 물든 현대인에게 상징적인 메시지를 던져 준다. 종교적이고 철학적이면서 다소 무거운 주제로서 ‘고독과 침묵’을 규율로 하는 수도사들의 삶을 영상으로 표현한다.

- 구멍 : 양말,장갑... 온통 구멍난 소품들로 가득한 가난한 삶. 선택한 가난을 통해 얻어지는 영혼의 자유와 무소유. 그리고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자비의 마음.
- 육신 : 인간이기에 피할 수 없는 육신의 노쇠와 질병. 그것을 대하는 수도사들의 자세.
- 파리 : 파리 한 마리를 통해 퍼즐처럼 완성되는 고통과 결핍에 대한 통찰

3부 (2019.12.26 방송)
수도자들은 모든 것을 떠나 본질적인 것에만 의지해 살며 그 삶 안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깊은 친교를 발견한다. 하느님 안에 모두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분의 신비들 중 하나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한 수도원에서 한 평생을 보낸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일 수 있지만 하느님과의 일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 생애가 필요하다.

- 공동체 : 수확과 나눔.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도반들의 형제애
- 종신 : 종신서원을 갓 마친 봉쇄수사와 그의 누님인 수녀의 이야기. 서로 다른 방법으로 신의 뜻을 따르는 오누이.
- 세상 : 세상에 대한 소명. 모든 피조물과 살아있는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 침묵과 고독 속에서 신의 신비를 찾는 끝없는 구도의 여정.

00:00 1부
55:00 2부
1:49:19 3부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침묵 #수도사 #수도원 #피정
@user-kx3qj3zt3f : 인간이란 참으로 오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죄와 탐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기도와 침묵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좋은 다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aron6804 : pd가 세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보통 다큐는 나레이션 넣으면서 설명해주는데 이번 다큐는 그런 부분없이 컨셉에 잘맞게 준비하신것같아 좋았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user-me6hm9vi6v : 수도자들의 침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최소화된 사운드, 담백하게 타자화된 간결하고 깊은 영상, 그리고 그 안에서 진정한 진리와 호흡하며 돌아가는 수도자들의 삶… 무엇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아름답고 귀한 시리즈네요. 보이지 않는 가치에 대한 훼손과 폄하가 늘어가는 시대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영혼의 본질을 찾아가는 수도자들의 모습에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user-is6kv1vd6e : 지금 막 10여분 봤는데 수도사님이 반찬없이 맨밥만 드시고 구멍난 양말을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가진것많음에도 항상 더 욕심내던 죄책감인지, 저분들에 대한 존경심인지 모르겠네요. 이런 좋은 다큐를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687kwon : 고독과 침묵으로 봉쇄수도원에 기거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수도사님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게 정말 정교하게 제작된 다큐라는 생각이 들어요.
반면,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육식을 금한다. 탐욕을 금하며 스스로 가난에 처한다. (공수래 공수거)는 부분에서 카르투시오 수도회는 불교와 비슷하기도 해서 범인류적, 범세계적인 관점에서 종교를 생각해보게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댓글을 작성한 시청자들 중 꽤 많은 분들이 무교이신 것 같은데,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지만 남에게 강제하지 않는 개개인의 신앙 활동은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 순례자의 길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길(카미노) 위에서 만난 사람들 대다수는 천주교 신자가 아니었고, 제각각의 목적으로 순례길을 시작한 사람들이었죠.
그 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걸었던 한 분은 무신론자로, hic et nunc (지금 그리고 여기)를 자신의 모토로 삼고 살아가는 자유분방한 프랑스인이셨어요.
그 분도 피부암에 걸리셨지만 완쾌하시고 카미노에 올라 프랑스 생장(Saint Jean Pied de Port)부터 출발한 분이었는데, 저와 40살 차이가 나는 저의 아버지와 동년배셔서 더욱 기억에 남는데...
이 다큐의 52살의 피부암 걸리신 평수사님을 보니 그 분이 문득 떠오르네요.
홀로 산책을 나가시는 평수사님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 깊어요.
3년이 지난 지금도 평수사님이 건강히 수도 생활을 하고 계시면 좋겠네요. 물론, 신의 곁으로 가는 것 또한 이 분들의 원대한 소망이기도 하겠지만요.
그 외 다른 수사님들도 코로나 시기를 모두 무탈하고 건강하게 넘기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세상 끝의 카페 - 세계의 끝, 삶의 의미를 주문받는 카페에서 인생의 두 번째 문이 열립니다.

세계의 끝, 삶의 의미를 주문받는 카페에서
인생의 두 번째 문이 열립니다
전 세계 43개국 600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선물 같은 이야기

✨ 『세상 끝의 카페』 존 스트레레키 지음 (2023년 2월 출간)
더빙 : 오수진 아나운서

비즈니스 문의 thebookcast@naver.com

... 

#세상끝의풍경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354건 410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uljinpension.kr. All rights reserved.  연락처 : cs@ep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