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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대학병원 vs 개인병원, 어디로 가야할까? feat.선택 꿀팁
정신과에 방문하려 할 때!
대학병원, 개인병원 어디로 가야할까요?
오늘은 정신과 '대학병원 vs 개인병원'을 주제로 얘기해봤습니다.
-
정신과 의사들이 들려주는 솔직하고 은밀하고 자상한 정신건강과 마음이야기 '뇌부자들' 입니다.
심리, 정신질환, 책이나 영화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사연, 궁금증,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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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대학병원 #개인병원
@user-qj2ye3sw1p : 병원의사들 초진때만 들어주는척하고 이후에는 약처방하고 그 이후 진료때는 약복용후 예후 어떤지듣고 또 다시 약처방하고 안녕히가세요. 10초컷임 말을 안하면 유도를 해서 들어봐야하는데 유도 굳이 안함 왜냐 1초, 10초라도 줄여야 다른 환자 빨리보고 돈 더 벌어야하거든. 정신질환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인 사람이 있을까? 바다속에 있는황금을 찾는 일보다 더 어려울정도로 없다. 속에 있는 것을 이끌어 내는 것이 의사의 능력이다. 환자가 말을 않하면 그냥 냅두고 우울하다 힘들다 그러면 약처방만해주면 쉽고 편하고 이대로 계속 약처방만 꾸준히 해주면 끝이니깐 정신과의사들 대부분 약사와 별 다를게 없음.
@user-gx9kp5vv9l : :) 오동훈 쌤 늘 땡큐
덕분에 다시 적성을 찾은거 같어요...!
뭐 원래 꿈꾸었던 통번역가가 되진못했어도
적성있어서 공부했던 걸
다시 쳐다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대인관계나 수면도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ㅎ 그럼 굿밤
@sappy8974 : 저희 어머니는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가지 신체적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협진이 필요한 대학병원이 편한거 같구요 저는조울증만 가지고 있어서 개인병원 다니고 있어요 각자에 맞는 병원 선택하셔서 잘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 )
@user-xz7ry4he6k : 저는 우울증 때문에 전문의 선생님 한분이 운영하시는 개인 병원을 갔는데 생각보다 치료비가 많이 안 나와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갔는데 약값까지 13000원정도 나왔어요. 초진때만 2만원 초중반 정도 들었고요. 병원비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댓글 남겨봅니다...!
@user-tb7ed5dy1l : 평택에 개인병원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환자들에 비해 병원이 넘 없어요.. 혹시 개원하실 의사선생님분들께 꼭 추천해주세요 ^^
정신과에 가기 전 알아야 할 몇 가지 | 언제 가야할까..? 잘받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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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ye7ji1bi1j :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renat.1341 : 나한테 맞는 정신과 의사 찾기 진짜 어려워요 전 병원 5군데 돌아봤는데 다 안 맞았었다가(환자랑 눈도 안 마주치고 아예 아예 이러기만 하는 의사도 있었음) 아..상권 좋은 거리에 있는 병원들이나 대형병원들은 다 이런건가? 하고 후미진 동네병원 갔는데 진짜 저한테 맞는 쌤을 찾은거에요. 저 5곳 전부 상담 3분 약 한두알(겁나쌘거) 3~4주치 한꺼번에 몰아주고 한달뒤에 오라고 그랬는데 천사쌤은 처음엔 3일에 한번씩 위험할땐 그냥 바로 와도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처음엔 약을 13알을 받았다가 (사실 제가 자살직전이었음) 차츰 저에 맞춰서 약을 조합해서 점점 줄여나갓어요 상담도 제가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다 해주고 1시간동안 상담받던적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환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사이클이 느려서 그랬을거에요 제가 기다릴때도 오래 기다리지만 저만 심각한게 아니었으니까요
약도 자기가 괜찮아진거 같다고 자의적으로 줄이거나 안 먹으려고 하면 안돼요 제가 약 3년 먹을동안 일주일이상 약을 안 먹어본적이 있었다면 더 오래 약 먹었을지도 몰라요 이건 꼭 의사쌤이 괜찮다고 할때 끊으세요
@jlynn5372 :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평소에 우울증이 경미하게 있다는건 느꼈었는데 작년에 진짜 심했을때가 있었어요. 한두달은 이러다가 제가 저를 죽일것 같은 상황도 있었고요. 제가 처한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서 그상태보다는 다시 경미한 우울증으로 내려가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치료를 해서 아예 이겨내고 싶은 마음에 정신과 치료를 알아봤는데 (정신과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은 있었지만 두려움이 너무 컸었어요.) 약을 처방받거나 장기간 치료받게 되면 실비보험가입이 어려워지거나 여러 문제점이 생길수도 있다고 해서 더욱 고민됐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어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나오신 정신과 선생님이 계셨는데 말씀도 조곤조곤하시고 이분이라면 저도 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어느 병원에 근무하시는지 알아봤는데 제가 사는곳 근처 터미널에 있는 병원 원장님이시더라구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이건 인연인가 싶기도 해서 정말 힘들때 여기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힘든 순간이 왔고 병원을 예약해서 방문했어요. 일단 글로 길게 쓸수있는 질문지를 주셔서 몇십문항에 대한 제 생각을 작성하고 1시간동안 몇백개에 해당하는 객관식 질문에 체크했어요.
그리고 원장님과 면담을 했는데
'빠르게 설명할테니 잘 들으세요. 이 부분은 점수가 몇점, 이부분은 점수가 몇점, 이건 이렇게 나왔어요. 이 점수는 평균적으로 봤을때 우울한 사람들 중에 상.중.하가 있다면 하에 속해있는 사람이에요. 아마 ㅇㅇ씨는 예민하고 섬세하게 태어나고 기질적으로 불안감이 있는데 부모님이 그러셨고 지금 상황도 이러니 우울감이 올라온거에요. 전에 정말 심각했다고 생각했던 그럴때다 되야 오시는거에요 병원은'
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뭔가 저의 일생이 굉장히 일반화되고 너정도면 별로 우울한 것도 아니야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아서 슬펐어요. 일단 취업부터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가 취업준비기간이었거든요. 지금은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면 살고 있는데 그게 제 우울함과 아픔을 낫게 해주지는 않는데 참 이상하죠.
이게 오진승 선생님께서 말하신 저와 맞지 않는 병원과 선생님을 만났던 경험인거 같아요. 당시에는 웃으면서 '하하 그렇죠. 저 별로 우울한게 아니죠.'라고 말하면서 바보같이 나왔었는데 그후 심리적 후폭풍은 정말 컸어요. 생활비중 8만원을 진료비로 쓴게 아까웠던게 아니라 병원을 가기위해 다졌던 각오와 용기가 오히려 상처로 돌아온 경험이 된것이 정말 힘들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시간도 나름 지나서 '아 이건 내가 나와 맞는 선생님을 찾기위한 과정이었을 뿐이야'라고 스스로 다독이고 있어요. 만약에 다시 너무 힘든 순간이 온다면 저와 맞는 병원을 찾아보려고요. 하지만 저와 맞는 병원과 선생님을 찾기 위해서 들이는 시간과 병원비와 마음의 소모가 조금 힘들긴하네요. 선생님들 말씀듣고 다시 용기내 보려고 합니다. 다른분들도 자기와 맞지 않는 병원에 방문하셨다고 해서 오히려 더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속상했던 일인데 주변에는 말할수가 없었어서 여기에 길게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user-uv6wi4uc8g : 6:08 이거 진짜 .... 꾸준히 다니다보면 정들어서 실망시켜드리는거 싫어서 나도 모르게 나빠졌다는 얘기 못하겠음 ㅠㅠㅠ
@Jsh_bom : 약 잘 먹고 괜찮아지고 있는데 전남친이 너는
왜 멀쩡한 애가 약에 의지하냐, 내가 봤을땐 넌 약 안먹어도 된다 약먹는애를 누가 만나고 싶어하냐, 의지가 부족하다 그만먹어라 등등 내가 잘못된 사람인것처럼 말하고 밑도 끝도 없이 너는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애라면서 가스라이팅 오지게 했어요;; 그때는 그게 가스라이팅인줄 모르고 점점 내가 잘못된 사람인거같고 약을 먹으면 안될거 같아서 중단했었어요 하.. 이년정도 나름 꾸준히 먹었는데 안먹고 한달이 지나는 시점부터 급격히 안좋아지더라고요
지금은 헤어지고 약 다시 잘 챙겨먹어서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ㅠㅠ
약 진짜 자의적으로 끊지 마세요 그리고 주변에서 뭐라하건 약먹고 병원 다니시는거 잘하고 계신거에요
남성도 여성도 연애상대나 가족들이 가스라이팅 하는 경우 절대 귀기울이지 마시고 본인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모두 화이팅
처음 정신과 가기 전에 이 영상 꼭 보고 가세요! 첫 방문 꿀팁 [정신과의사 뇌부자들]
최근 정신과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낯선 이미지 때문에 선뜻 망설이는 분들 있으시죠?
오늘은 '처음 정신과를 방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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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첫방문 #꿀팁
@sonyesoer : 상황극
@user-ts9wc8ns7j : 초진 시간이 40분 정도라는게 대단하신 거 같아요..! 제가 갔던 병원은 초진이 10분 정도라 검사 결과로 제 성격 추측만 하고 계시길래 멍 때리다 온 경험이 있거든요
@lllorlll : 저는 정신과에는 거부감이 전혀 없어요. 선생님들도 대부문 친절하시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때 뵙고 약을 먹으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user-db8tw1kx8q : 제가 살면서 잘한 일 중 하나가 정신과 간 것 입니다!망설이시는 분들 계시면 꼭 가시라고 추천 드려요~!!
@maumflower : 유익했습니다.
정신과 문턱을 낮춰주시려는 시도와 그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정신과에 방문하려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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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gx9kp5vv9l : :) 오동훈 쌤 늘 땡큐
덕분에 다시 적성을 찾은거 같어요...!
뭐 원래 꿈꾸었던 통번역가가 되진못했어도
적성있어서 공부했던 걸
다시 쳐다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대인관계나 수면도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ㅎ 그럼 굿밤
@sappy8974 : 저희 어머니는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가지 신체적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협진이 필요한 대학병원이 편한거 같구요 저는조울증만 가지고 있어서 개인병원 다니고 있어요 각자에 맞는 병원 선택하셔서 잘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 )
@user-xz7ry4he6k : 저는 우울증 때문에 전문의 선생님 한분이 운영하시는 개인 병원을 갔는데 생각보다 치료비가 많이 안 나와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갔는데 약값까지 13000원정도 나왔어요. 초진때만 2만원 초중반 정도 들었고요. 병원비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댓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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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 자기가 괜찮아진거 같다고 자의적으로 줄이거나 안 먹으려고 하면 안돼요 제가 약 3년 먹을동안 일주일이상 약을 안 먹어본적이 있었다면 더 오래 약 먹었을지도 몰라요 이건 꼭 의사쌤이 괜찮다고 할때 끊으세요
@jlynn5372 :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평소에 우울증이 경미하게 있다는건 느꼈었는데 작년에 진짜 심했을때가 있었어요. 한두달은 이러다가 제가 저를 죽일것 같은 상황도 있었고요. 제가 처한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서 그상태보다는 다시 경미한 우울증으로 내려가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치료를 해서 아예 이겨내고 싶은 마음에 정신과 치료를 알아봤는데 (정신과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은 있었지만 두려움이 너무 컸었어요.) 약을 처방받거나 장기간 치료받게 되면 실비보험가입이 어려워지거나 여러 문제점이 생길수도 있다고 해서 더욱 고민됐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어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나오신 정신과 선생님이 계셨는데 말씀도 조곤조곤하시고 이분이라면 저도 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어느 병원에 근무하시는지 알아봤는데 제가 사는곳 근처 터미널에 있는 병원 원장님이시더라구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이건 인연인가 싶기도 해서 정말 힘들때 여기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힘든 순간이 왔고 병원을 예약해서 방문했어요. 일단 글로 길게 쓸수있는 질문지를 주셔서 몇십문항에 대한 제 생각을 작성하고 1시간동안 몇백개에 해당하는 객관식 질문에 체크했어요.
그리고 원장님과 면담을 했는데
'빠르게 설명할테니 잘 들으세요. 이 부분은 점수가 몇점, 이부분은 점수가 몇점, 이건 이렇게 나왔어요. 이 점수는 평균적으로 봤을때 우울한 사람들 중에 상.중.하가 있다면 하에 속해있는 사람이에요. 아마 ㅇㅇ씨는 예민하고 섬세하게 태어나고 기질적으로 불안감이 있는데 부모님이 그러셨고 지금 상황도 이러니 우울감이 올라온거에요. 전에 정말 심각했다고 생각했던 그럴때다 되야 오시는거에요 병원은'
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뭔가 저의 일생이 굉장히 일반화되고 너정도면 별로 우울한 것도 아니야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아서 슬펐어요. 일단 취업부터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가 취업준비기간이었거든요. 지금은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면 살고 있는데 그게 제 우울함과 아픔을 낫게 해주지는 않는데 참 이상하죠.
이게 오진승 선생님께서 말하신 저와 맞지 않는 병원과 선생님을 만났던 경험인거 같아요. 당시에는 웃으면서 '하하 그렇죠. 저 별로 우울한게 아니죠.'라고 말하면서 바보같이 나왔었는데 그후 심리적 후폭풍은 정말 컸어요. 생활비중 8만원을 진료비로 쓴게 아까웠던게 아니라 병원을 가기위해 다졌던 각오와 용기가 오히려 상처로 돌아온 경험이 된것이 정말 힘들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시간도 나름 지나서 '아 이건 내가 나와 맞는 선생님을 찾기위한 과정이었을 뿐이야'라고 스스로 다독이고 있어요. 만약에 다시 너무 힘든 순간이 온다면 저와 맞는 병원을 찾아보려고요. 하지만 저와 맞는 병원과 선생님을 찾기 위해서 들이는 시간과 병원비와 마음의 소모가 조금 힘들긴하네요. 선생님들 말씀듣고 다시 용기내 보려고 합니다. 다른분들도 자기와 맞지 않는 병원에 방문하셨다고 해서 오히려 더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속상했던 일인데 주변에는 말할수가 없었어서 여기에 길게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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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멀쩡한 애가 약에 의지하냐, 내가 봤을땐 넌 약 안먹어도 된다 약먹는애를 누가 만나고 싶어하냐, 의지가 부족하다 그만먹어라 등등 내가 잘못된 사람인것처럼 말하고 밑도 끝도 없이 너는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애라면서 가스라이팅 오지게 했어요;; 그때는 그게 가스라이팅인줄 모르고 점점 내가 잘못된 사람인거같고 약을 먹으면 안될거 같아서 중단했었어요 하.. 이년정도 나름 꾸준히 먹었는데 안먹고 한달이 지나는 시점부터 급격히 안좋아지더라고요
지금은 헤어지고 약 다시 잘 챙겨먹어서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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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낯선 이미지 때문에 선뜻 망설이는 분들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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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들이 들려주는 솔직하고 은밀하고 자상한 정신건강과 마음이야기 '뇌부자들' 입니다.
심리, 정신질환, 책이나 영화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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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esoer : 상황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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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orlll : 저는 정신과에는 거부감이 전혀 없어요. 선생님들도 대부문 친절하시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때 뵙고 약을 먹으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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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mflower : 유익했습니다.
정신과 문턱을 낮춰주시려는 시도와 그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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