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빨간불' 도봉면허시험장…"새 부지 찾았다"_SK broadband 서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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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서주헌 기자]

[기사내용]

박종화 앵커)
노원구 창동차량기지와 함께 개발될 예정인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당초 지하철 7호선 의정부 장암역 인근으로
옮겨가려 했지만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후에는 안갯속에 빠지면서 뚜렷한 해법이
없었는데요. 최근 들어 다시 이전 부지 확보를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서주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

면적만 24만 7천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일대입니다.

현재 바이오메디컬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창동차량기지는 오는 2026년 2월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이 확정된 상황.

하지만 도봉면허시험장은 아직
옮겨갈 부지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2021년
서울시와 의정부시, 노원구가
의정부 장암역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협약도 맺었지만 무산됐습니다.

이듬해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새롭게 바뀐 의정부시장이
계획 전면 철회를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김동근ㅣ의정부시장 (22년 5월)]
"전면 취소하겠습니다. 서울시의 기피 시설을 의정부에 유치할
이유가 없습니다. 해당 부지는 의정부 교통의 요지입니다."

[서주헌ㅣsjh@sk.com]
"그런데 최근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나왔습니다.

옮겨갈 부지를 또 찾은 건데 바로 제 뒤로 보이는
의정부시 장암동 군부대 부지입니다."

당초 이전이 결정됐던
장암역 일대와는 불과 700m 떨어져 있는 곳.

해당 부지는 과거 국방부 소유였지만
지금은 노원구 소유의 땅입니다.

지난해 노원구가 가지고 있던 육군사관학교 땅과
맞교환했습니다.

현재로서는 행정구역만 의정부시에 속하는 상황.

노원구는 최근 의정부시도 새 대안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향후 계획 확정을 위해서는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의 동의만
남았다며 희망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승록ㅣ노원구청장]
"서울시하고 의정부시는 동의를 한 상태고 그다음
면허시험장을 소유하고 있는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의

내부 조율 과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요.
상당히 돌파구가 마련된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동차량기지 개발의 마지막 퍼즐인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만약 각 기관들의 정식 협약을 맺고
본격 추진된다면 앞으로 2년 동안
이전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Btv 뉴스 서주헌입니다.

(서주헌 기자ㅣsjh@sk.com)
(촬영편집ㅣ박민재 기자)

(2024년 2월 26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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