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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방지기 뚫는 특수가방, 옷 950여 벌 마구 훔쳤다 / SBS
옷을 사러 매장에 가면 누가 훔쳐 가는 걸 막기 위해서 이렇게 전자 검색대 설치해 둔 곳이 많습니다. 전자 태그가 달린 옷을 그대로 들고 나가면 경보가 울리는데요, 이 경보가 울리지 않게 하는 특수가방으로 1천 벌에 가까운 옷을 훔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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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고급 와인 싹쓸이...도난 방지 '무용지물'
앵커 멘트
대형마트에서 고급 와인과 양주 등 고가의 술을 훔쳐오던 대학생이 붙잡혔습니다.
도난 방지 장치도 이 학생의 수법 앞에선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주류매장, 한 남성이 진열대 깊이 손을 뻗어 와인을 만지작거리더니, 쇼핑 봉투에 넣어 자리를 뜹니다.
며칠 뒤 또 다른 매장에서는 백 만원이 넘는 와인 3병을 쇼핑 봉투에 담습니다.
계산대도 무사 통괍니다.
경찰에 붙잡힌 23살 김 모씨가 이런 식으로 훔친 와인과 양주는 천3백여만 원어치.
한 병에 140만 원이 넘는 초고가의 와인도 상당수였습니다.
도난 방지 경보 장치는 왜 작동하지 않았을까.
김 씨는 주류회사 아르바이트를 할 때 대형마트에서 훔친 이 분리기를 이용해, 술병에 붙어있는 도난방지태그를 제거하고 계산대를 통과했습니다.
대형마트는 진열 상품이 분실돼도 눈에 잘 띄지 않아 이 사실을 몰랐고 김 씨는 한 달 넘게 같은 대형마트의 매장 12곳을 자유자재로 누볐습니다.
녹취 피해신고 마트직원 : "재고가 비니까 (CCTV 봤더니) 태그를 제거해서 그냥 매장에 놓고, 고가(와인)만 쇼핑백에 담아서 가져간거죠."
최근에도 도난 방지 태그를 손으로 잡아당겨 빼내고 전자기기 20대를 훔친 남성이 구속되는 등, 도난 방지장치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리직원 : "컴퓨터도 들고나가요. 많이 해놔도 분실되는 지역은 계속 분실됩니다."
대형 마트들은 고가의 술뿐 아니라 값나가는 제품 대부분에 도난 방지기를 채워뒀지만, 절도는 줄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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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고급 와인 싹쓸이...도난 방지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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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고급 와인과 양주 등 고가의 술을 훔쳐오던 대학생이 붙잡혔습니다.
도난 방지 장치도 이 학생의 수법 앞에선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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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주류매장, 한 남성이 진열대 깊이 손을 뻗어 와인을 만지작거리더니, 쇼핑 봉투에 넣어 자리를 뜹니다.
며칠 뒤 또 다른 매장에서는 백 만원이 넘는 와인 3병을 쇼핑 봉투에 담습니다.
계산대도 무사 통괍니다.
경찰에 붙잡힌 23살 김 모씨가 이런 식으로 훔친 와인과 양주는 천3백여만 원어치.
한 병에 140만 원이 넘는 초고가의 와인도 상당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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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주류회사 아르바이트를 할 때 대형마트에서 훔친 이 분리기를 이용해, 술병에 붙어있는 도난방지태그를 제거하고 계산대를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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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도난 방지 태그를 손으로 잡아당겨 빼내고 전자기기 20대를 훔친 남성이 구속되는 등, 도난 방지장치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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