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차난에 다툼도...구포3동 인구유출 빨간불

북구 구포3동의 인구 감소와 주차난 등이 심각한 수준인 것
으로 나타났습니다. 동 소멸 위기에 직면하면서 총괄적인 도
시재생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재한기자입니다.



구포3동은 지난 1994년 구포1동에서
떨어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분동 30여년 만에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감소하면서
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1997년 등록인구 3만3천여 명에서
줄곧 내리막을 걸어

최근에는 1개 동 인구에 가까운
1만4천여 명이 줄어든 상태 입니다.



중학교의 부재와 교육문화 인프라 부재도
젊은 인구 탈출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1995년 구포3동의 30세 이하 비율은
54%에 달했지만

지금은 24% 수준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년층 인구 비중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박재한/
구포3동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는 심각한 주
차난이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공간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차량이 들어차 있습니다.


구포 3동의 차량 등록대수 대비
주차장 확보율은 북구 평균인 104%에
한참 못미쳤습니다.

13개 동 중에서도 차량 등록대수 대비 주차장 확보율이
67%로 가장 낮은 실정입니다.



퇴근 시간 이후에는 주민들간에
주차 전쟁이 벌어집니다.


이기쁨/주민
이사와서 2년 동안은 차 댈 곳이 없어서 계속 돌아다녔고
그러다 보니까 주민들간에 부딪힘이 많죠.


김지훈/주민
조금 위험한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보행자들도 보
통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이고. 차들도 갓길에 한쪽에만 주차
하는게 아니라 양쪽에 다 있다 보니까 큰 트럭 같은 경우는
지나가기 매우 협소하거든요.

주민들은 인구 유출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자체의 관심과 정책 마련 노력이 부족한 탓에
동 소멸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김태식/북구의회 부의장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괄적인 계획을 세우는 용
역이 1차로 필요하고. 구포3동이 지금 인구가 많이 줄어든
원인들이 무엇인지 분석하려면 제대로된 용역 계획이 수립되
어야 한다고 봅니다.

인구 유출로 빈집이 늘어나고
연령대별 구성비가 파괴돼
복지수요가 늘어나는 등


재정 여건이 열악한 북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재한입니다.
@user-xj4ur6rp2p : 진짜 사람 없는집 없애고 주차장 공원들같은 시설 만드세요
관련 공무원들 뭐 하세요
@lovemizzi : 다 부숴버리고 재건축을 해야지. 도시재생으로 해결될 수준이 아님
@jaehoonjun1278 : 집허물고 주차장 만들어라.동네 허접하다.집없애고 공원만들어라
@sorem72 : 여긴 사람 사는동네라기엔 억지로 집지어논곳 같음...
@SeunghyeonLee : 한산한 평일 대낮에 집에 손님이 찾아와서 오르막길에 잠시 길가에 주차해도 주차단속 개빡세게 하는데 누가 찾아오겠노

[부산]1개동 주민인구 감소, 활력잃은 구포3동, 인구고령화/티브로드

[앵커멘트]
북구 구포3동의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것으로 나타
났습니다. 빈집과 점포가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이 타격을 입
고 인구 고령화로 인한 복지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재한기자입니다.
—————————
(리포트)
백양산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구포 3동입니다.

지난 1994년 구포1동에서 분동된 시점에는
인구가 3만 3천여명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2만2천여 명으로
1개동 만큼 인구가 빠져나갔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떠나면서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s.u 부족한 교육 문화 인프라도 인구 유출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대학은
갖춰져 있지만
중학교나 작은도서관 등은 없는 실정입니다.

주차장 확보율도 75%로
북구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int 김태식/북구의회의원
젊은층들이 빠져나가고 동자체가 중노년층 인구가 굉장히 증가
하는 고령화 상태가 되다 보니까 동자체가 활력을 잃고 생활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 등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학군조정을 통해
2개 초등학교를 1개로 통폐합하고
중학교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부산도시공사나 주택공사가 빈집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을

지역예술가나 청년사업가 등으로
확대해줄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int 김태식/북구의회의원
부산시청년정책과 연계해서 청년들이나 젊은 신혼부부부들한테
같은 순위로. 지금현재 2순위로 되어 있습니다. 같은 순위
로 저렴하게 공급한다면 인구가 늘어나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
로 생각합니다.

인구감소 해소를 위한 총괄적인
도시재생 정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박재한(hani10@tbroad.com)입니다.

촬영/편집 이재준

(2019년 05월 27일 방송분)
@user-li4ff6su1q : 저 동네 살아 봐서 아는데 정말 나이 적은 사람들이 다니기에도 경사가 너무 높고 그래서 다니기 정말 힘듦니다.
자동차나 버스가 없으면 다니기 정말 힘듧니다.
@user-fb9mn6ps6x : 일때문에 구포3동 1년 살았는데 차 있어도 힘든 동네다ㅋㅋ
@user-zc9de5cg5y : 저동네 너무 가파르고 버스없으면 돌아다니지도 못해요
@user-jk9149 : 평지에서 구포 3동 위쪽 아파트 걸어 가는거 완전 등산임
@gulitypre : 저기어떻게사냐 진짜... 친구보러 한번가봣는데 어우 편안하게 평지를 걷는다는게 얼마나좋은건지 깨달음

[부산]도시재생 목마른 구포3동, 마중물 사업 시동, 주택노후화/티브로드

[앵커멘트]
북구 구포3동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20년 이상 주택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인데요. 노후 경로당에 문
화시설을 만들고 도시재생을 위한 마중물 사업도 진행됩니다.
박재한기자입니다.
————————
(리포트)
구포3동은 1994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주택이 조성되면서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백양산 자락에 둘러싸여 고립돼
시랑로를 제외하면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인구 감소 현상도 뚜렷합니다.

최근 30년간 인구 정점 대비 34%,
사업체수도 최근 10년간 정점 대비 25%나 줄어들었습니다.

su 이 지역은 경사지가 대부분인데다 소규모 공동주택과 낡
은 빌라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차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구포3동의 주차장 확보율은 75%로
북구 13개 동 가운데 최하위 입니다.

또 지역내 중학교가 없다는점도 이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int 권봉석/북구 구포3동
그때 초등학교가 너무 학생이 많다 보니까 오전반 오후반 나
누어 하니까 중학교가 없는거에요. 그러니까 졸업을 하고 전
부 이사를 갑니다. 학군이 없다보니까 전부 이사를 갔고.
주거환경이 상권이 많이 죽었지만 주차문제. 밤 8시 이후에
는 주차 단속을 안했으면 하는데 밤 10시까지 하니까 전부
쉴시간인데 단속을 하니까 옆집끼리 분쟁도 많이 생기고.

구포3동에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됩니다.

국토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4억원으로
노후 경로당을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리모델링 하는겁니다.

1층을 다목적 배움터로 만들고
기존 경로당과 공부방도 개선될 예정입니다.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도 진행됩니다.

int 김태식/북구의회 의원
우리 지역에 정말로 인구가 줄어드는 원인과 대책들을 정확하
게 밝혀내 가지고 앞으로 우리 지역을 위한 총괄적인 도시재
생 대책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북구는 주민협의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민 스스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게해
도시재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박재한(hani10@tbroad.com)입니다.

촬영/편집 이재준

(2019년 05월 29일 방송분)
@user-hq7te7ve1k : 주차위반 할수록 살기힘든동네
@user-sj9tm2me3z : 재개발 좀 해주세요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도
@user-ww6qu7dx3p : 문화마을로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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