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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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절이 벤치마킹할 만한 일본절의 고슈인
매주 수요일에 만나보는 ‘세계불교는 지금’..
지구촌의 불교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세계 불교계 소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인사)
#불교 #일본여행 #일본절 #일본불교 #어주인 #고슈인 #슈카스 #종활 #마음챙김 #금연앱 #불교방송
Q 오늘 소개해주실 내용은 어떤 소식인가요?
A 네. 오늘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슈인(御朱印)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찰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찍어주는 방문확인 도장인데요. 이것이 왜 인기를 모으는지 좀 살펴보고, 문화콘텐츠로서 고슈인의 의미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또 한가지 소식도 일본 불교 소식인데요. 장례의식을 준비하는 슈카스 종활(終活)이 지나친 붐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처음에는 죽음을 생각해보며 삶을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슈카스 행사가 이제는 장례의식의 과도한 상업화로 본뜻을 잃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어떤 맥락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마음챙김 명상 앱이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Q 네. 먼저 고슈인에 대해 알아볼까요? 고슈인이라는 게 원래는 일본의 쇼군들이 공문서에 찍던 도장에서 유래했다고 하던데, 그게 인기를 끄는 이유가 뭔가요?
A 네. 일종의 방문확인증 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내가 그 절을 다녀왔다 라는 기념품처럼 활용되는 거죠. 그런데, 일본을 가보면 사찰이 특색이 있지 않습니까? 교토나 나라 같은 지역의 사찰을 가보면 수험생이 마시면 합격할 수 있다는 약수가 있다거나, 사랑하는 연인이 어느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거나 하는 그런 다양한 스토리텔링의 일부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방문확인증이 하나 둘씩 만들어지면서 사찰 고유의 특색을 살린 도장의 모양, 방문첩 등이 다양하게 디자인되면서 일종의 수집 붐이 일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집 붐이 인스타그램이나 소셜미디어로 일면서 사찰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사찰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늘어나 일종의 문화상품처럼 유통되고 있는 것입니다.
Q 일본 불교는 워낙 아기자기한 문화상품을 만들어서 사찰을 방문한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가 참 많지요?
A 네. 일본 사찰에 가보시면 입구나 종무소 근처에 행운의 점을 보는 종이가 판매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루 운세를 보거나 합격점 등을 보는 것인데요. 그밖에도 태어난 띠 별로 만든 기념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절 앞의 기념품이 특색이 없는 것과 달리 다양한 기념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 고슈인을 활용하는 절들도 많겠는데요?
A 네. 현재는 사찰마다 고슈인 없는 절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찰에서 사용되는 고슈인은 입구에서 방문첩을 사서 고슈인을 찍어주는 곳을 찾아가면 붓으로 글씨를 써주고 그 위에 고슈인을 찍어주는 겁니다. 사찰마다 글씨도 다르고 도장 모양도 제각각이다보니, 여행 기념품으로 수집하는 사람들마저 생겨나 이를 온라인에서 경매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Q 일종의 관광기념품인데요, 사찰에서 좋은 경구나 경전 말씀을 활용하면 포교에도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A 지나친 상업화는 경계해야겠지만, 일종의 문화현상이라고 본다면, 사찰입장에서는 이를 방편적으로 잘 활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트레킹 스탬프를 모으기 위해 멀리까지 자전거를 타는 경우도 있거든요. 자신의 취미활동에 대한 증명, 혹은 기념품을 갖고 싶어 하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죠. 사찰에서는 붓글씨로 사찰의 그림이나 특색, 경전의 말씀, 큰 스님의 어록 등을 잘 활용하면 좋은 포교 문화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지난해 교토를 방문했을 때 금각사와 은각사를 들렀을 때 입장권이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기념으로 보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우리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두 번째 소식 슈카스, 한자로는 종활..이라고 하셨는데요. 죽음을 체험해보는 행사.. 이런 의미가 되는 건가요?
A 네. 일본에서는 행사를 만들 때 무슨 무슨 활 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농활 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약간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합니다만, 농활은 농촌봉사활동의 약어로 쓰였던 말이었죠. 일본에서는 사찰에서 중매 서주는 것을 혼활, 장례를 준비하는 행사를 종활, 취업자들을 위한 활동을 취활, 이런 식으로 표현합니다. 종활은 일본어로 슈카스라고 부릅니다. 일본에서 슈카스 라는 행사가 시작된 것은 2009년 경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장례의식을 미리 준비하는 행사정도로 시작됐습니다. 우리로 비유하자면 수의를 준비한다거나 상조서비스에 가입하는 일이 슈카스에 해당하는 일이 되겠는데요. 일본은 이런 행사가 훨씬 다양하고 상업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생전장 이라고 해서 장례를 미리 치른다거나 우주장이라 해서 상업용 로켓을 이용해 화장한 유골을 대기권 밖에서 산골하는 행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슈카스 박람회까지 열리는데요. 박람회장에서는 직접 죽은 뒤 이용할 관을 고를 수도 있고, 관에 누워 미리 죽은 이후를 상상해볼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례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도 출시되는 등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Q 일본불교 자체가 지나친 장례불교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 슈카스 역시 지나치게 상업화되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네요.
A 네. 불교학자인 히로 사치야씨는 자신의 책 “종활을 삼가하라”에서 “슈카스는 불필요한 사후 준비행사”라며 “죽은 이후에 대한 불필요한 준비보다 생전에 가족들과 사랑을 더 나누고 소중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따끔한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슈카스가 시작될 때는 개인주의와 핵가족화되면서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의도에서 유언을 남기고 죽음을 준비하자는 차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점점 도가 지나친 경우도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전문가들은 애초의 시작될 때의 의미를 살려서 슈카스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을 정리함으로써 남겨진 가족들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본질적인 의미에 보다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서구에서도 메멘토모리 (Memento mori)라는 말이 있죠. "너 역시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낱말인데요.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 이런 의미에서 생겨난 풍습이죠. 죽음을 생각하며 삶을 되돌아보는 것은 삶의 자세를 가다듬고 의미있는 삶, 자비를 베풀며 사는 삶을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의미인데, 좋은 뜻을 되살릴 수 있도록 일본의 슈카스 행사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Q 그럼요. 죽음을 준비하는 것도 좋고, 대비하는 것도 좋지만,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요. 과유불급입니다. 세 번째 소식은 명상앱이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는 소식이었죠?
A 네. 미국 브라운 대학의 공중보건 마음챙김센터의 주드 브루어 교수가 연구한 결과인데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개발한 무료 금연 앱을 사용한 34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연구한 결과 마음챙김 명상 앱을 사용한 사람들이 흡연에 대한 갈망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으며 일부는 금연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Q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귀담아 들으셔야 할 텐데요. 유권준 팀장도 담배 피우시죠? 그래서 관심이 더 갔을까요?
A 네. 저도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입니다만, 끊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예비 금연자이기도 합니다. 저도 다양한 방식으로 금연을 시도해봤는데요. 패치나 금연껌도 이용해봤습니다. 길게는 2년 가량 금연에 성공하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쉽지 않습니다. 금연방법에 대한 연구도 사실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명상앱을 이용해 금연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은 처음 본 거라서 소개해드리는 것입니다.
Q 명상앱을 이용해서 금연에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건데요.. 어떤 원리가 금연효과를 주는 걸까요?
A 담배를 피우게 되는 계기를 알아차림하게 하고, 흡연의 욕구를 인식하게 명상앱을 통해 훈련하는 것입니다. 명상앱에는 22개의 명상앱 모듈을 이용하게 했구요, 많은 모듈을 체험한 그룹과 여성그룹에서 더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최종 효과는 흡연이미지를 보여주고 자기공명 촬영(FMRI)을 통해 뇌의 반응을 살피는 방법으로 규명했는데, 명상앱을 사용한 사람들이 흡연이미지에 민감했다고 합니다. 앱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응이 없었구요,
Q 재미있는 연구네요. 마음챙김 명상앱을 통해 담배 중독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인 셈인데요. 유권준 팀장도 이 명상앱을 한 번 사용해보시면 어떨까요?
A 네. 저도 아침저녁으로 명상을 하고 있는데요. 깊은 책임감을 느끼면서 금연에 다시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세계불교는 지금’ 오늘도
불교방송의 유권준 뉴미디어팀장과 함께
재미있으면서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도 있는
세계불교 소식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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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ff6ow3su5n : 우리불교 무궁한 발전 기원 합니다~
@user-qm4so9fn4o : 금각사 은각사~~입장권 특이하다
혼할 종할 4취할
@aeham58 : 일본불교가 완전 타락했군요!! 왜 따라해야하죠?? 오고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곳이 절 아닌가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안식을 찾는 불교 아닌가요?상업적으로 변질 되면 불교가 아닌거같아요?
가쿠슈인여자대학 교문만 17초 영상
와이엘에듀
[노원캠]02-952-9581 / [강서캠]02-2699-9581
"상온 초전도체 호들갑 아닙니다"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에 전세계 돈이 몰리게 됩니다 (EBS 물리 장인수)
상온 초전도체 논란, 결국 승자는 한국인 이유
* 본 영상은 8월 3일 오후 6시 30분에 촬영됐습니다.
영상 목차
00:00 하이라이트
00:32 구독자 인사
01:41 초전도체는 한마디로?
02:19 생각보다 초전도체는 우리 일상 곳곳에 있습니다
03:18 사실이 확증된다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성장할지 상상도 못하죠
05:33 전세계의 돈이 한국으로 몰릴 수도 있나요?
06:22 상온 초전도체는 5840조억원 이상을 한국에 가져올 수 있습니다
07:01 이 부분만 봐도 ‘초전도체’ 원리 100% 이해할 수 있습니다
08:04 그냥 전도체가 아닌 ‘초’전도체인 이유
10:34 핵심은 ‘초전도체’가 아닌 ‘상온’에 있습니다
12:46 ‘상온 초전도체’는 우리가 상상만 하던 것들을 현실화해줄 수 있죠
14:47 그런데 LK-99는 도대체 뭔가요?
15:40 언론이 ‘샘플’의 진위여부에 혈안이 된 이유는 이겁니다
17:26 ‘상온 초전도체’에 중국이 가장 혈안이고 배가 아플겁니다
18:28 한국의 기술력이 뺏길 걱정은 할 이유가 없습니다
19:20 상온 초전도체가 상용화되면 한국이 전세계 1위할 분야 TOP3
24:29 마지막 당부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EBS 물리강사가 쉽게 설명해주는 ‘상온 초전도체’의 진위 여부 상관없이
한국에 승자가 되는 이유와, ‘상온 초전도체’의 원리
#상온초전도체 #초전도체 #장인수 #뉴사이드
* 해당 영상은 어디까지나 참고용 정보공유입니다. 이를 토대로 한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장인수 선생님의 ‘과학, 재미가 먼저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206691
@amay1771 : 그런데 웃기는건 아카이브에 초전도물질 만드는 방법까지 다 나와서 해외에서ㅡㄴ 재현하려고 난리인데, 한국에서는 재현했다는 연구소나 기관이 1곳도 없다는겁니다.재현을 시도했다는곳 조차도 없음. 이러고도 가짜라고 떠드는 곳만 많고
@DKKim-cs2xb : 설명을 아주 쉽게 해주셔서 아이들 교육자료로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washhands:
@Jabhackdasida : 쌤 진짜 설명 잘하신다 ㅠㅠ
@nerd9992 : 박사급들인데 사기칠이유가 없겠죠. 한국이 이제 패권국이 됐으면 좋겠읍니다. 과학계의 한류이군요.
@zzanzi7855 : 이해가 어려운 내 나이 60인데,,, 초등수준도 이해할 수 있게 다정히 설명해주시니 뇌가 번쩍하네요! 망상되고 두리뭉실한 채널보다 선생님 설명이 백번 낫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만나보는 ‘세계불교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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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일본여행 #일본절 #일본불교 #어주인 #고슈인 #슈카스 #종활 #마음챙김 #금연앱 #불교방송
Q 오늘 소개해주실 내용은 어떤 소식인가요?
A 네. 오늘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슈인(御朱印)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찰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찍어주는 방문확인 도장인데요. 이것이 왜 인기를 모으는지 좀 살펴보고, 문화콘텐츠로서 고슈인의 의미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또 한가지 소식도 일본 불교 소식인데요. 장례의식을 준비하는 슈카스 종활(終活)이 지나친 붐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처음에는 죽음을 생각해보며 삶을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슈카스 행사가 이제는 장례의식의 과도한 상업화로 본뜻을 잃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어떤 맥락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마음챙김 명상 앱이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Q 네. 먼저 고슈인에 대해 알아볼까요? 고슈인이라는 게 원래는 일본의 쇼군들이 공문서에 찍던 도장에서 유래했다고 하던데, 그게 인기를 끄는 이유가 뭔가요?
A 네. 일종의 방문확인증 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내가 그 절을 다녀왔다 라는 기념품처럼 활용되는 거죠. 그런데, 일본을 가보면 사찰이 특색이 있지 않습니까? 교토나 나라 같은 지역의 사찰을 가보면 수험생이 마시면 합격할 수 있다는 약수가 있다거나, 사랑하는 연인이 어느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거나 하는 그런 다양한 스토리텔링의 일부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방문확인증이 하나 둘씩 만들어지면서 사찰 고유의 특색을 살린 도장의 모양, 방문첩 등이 다양하게 디자인되면서 일종의 수집 붐이 일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집 붐이 인스타그램이나 소셜미디어로 일면서 사찰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사찰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늘어나 일종의 문화상품처럼 유통되고 있는 것입니다.
Q 일본 불교는 워낙 아기자기한 문화상품을 만들어서 사찰을 방문한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가 참 많지요?
A 네. 일본 사찰에 가보시면 입구나 종무소 근처에 행운의 점을 보는 종이가 판매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루 운세를 보거나 합격점 등을 보는 것인데요. 그밖에도 태어난 띠 별로 만든 기념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절 앞의 기념품이 특색이 없는 것과 달리 다양한 기념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 고슈인을 활용하는 절들도 많겠는데요?
A 네. 현재는 사찰마다 고슈인 없는 절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찰에서 사용되는 고슈인은 입구에서 방문첩을 사서 고슈인을 찍어주는 곳을 찾아가면 붓으로 글씨를 써주고 그 위에 고슈인을 찍어주는 겁니다. 사찰마다 글씨도 다르고 도장 모양도 제각각이다보니, 여행 기념품으로 수집하는 사람들마저 생겨나 이를 온라인에서 경매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Q 일종의 관광기념품인데요, 사찰에서 좋은 경구나 경전 말씀을 활용하면 포교에도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A 지나친 상업화는 경계해야겠지만, 일종의 문화현상이라고 본다면, 사찰입장에서는 이를 방편적으로 잘 활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트레킹 스탬프를 모으기 위해 멀리까지 자전거를 타는 경우도 있거든요. 자신의 취미활동에 대한 증명, 혹은 기념품을 갖고 싶어 하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죠. 사찰에서는 붓글씨로 사찰의 그림이나 특색, 경전의 말씀, 큰 스님의 어록 등을 잘 활용하면 좋은 포교 문화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지난해 교토를 방문했을 때 금각사와 은각사를 들렀을 때 입장권이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기념으로 보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우리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두 번째 소식 슈카스, 한자로는 종활..이라고 하셨는데요. 죽음을 체험해보는 행사.. 이런 의미가 되는 건가요?
A 네. 일본에서는 행사를 만들 때 무슨 무슨 활 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농활 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약간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합니다만, 농활은 농촌봉사활동의 약어로 쓰였던 말이었죠. 일본에서는 사찰에서 중매 서주는 것을 혼활, 장례를 준비하는 행사를 종활, 취업자들을 위한 활동을 취활, 이런 식으로 표현합니다. 종활은 일본어로 슈카스라고 부릅니다. 일본에서 슈카스 라는 행사가 시작된 것은 2009년 경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장례의식을 미리 준비하는 행사정도로 시작됐습니다. 우리로 비유하자면 수의를 준비한다거나 상조서비스에 가입하는 일이 슈카스에 해당하는 일이 되겠는데요. 일본은 이런 행사가 훨씬 다양하고 상업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생전장 이라고 해서 장례를 미리 치른다거나 우주장이라 해서 상업용 로켓을 이용해 화장한 유골을 대기권 밖에서 산골하는 행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슈카스 박람회까지 열리는데요. 박람회장에서는 직접 죽은 뒤 이용할 관을 고를 수도 있고, 관에 누워 미리 죽은 이후를 상상해볼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례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도 출시되는 등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Q 일본불교 자체가 지나친 장례불교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 슈카스 역시 지나치게 상업화되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네요.
A 네. 불교학자인 히로 사치야씨는 자신의 책 “종활을 삼가하라”에서 “슈카스는 불필요한 사후 준비행사”라며 “죽은 이후에 대한 불필요한 준비보다 생전에 가족들과 사랑을 더 나누고 소중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따끔한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슈카스가 시작될 때는 개인주의와 핵가족화되면서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의도에서 유언을 남기고 죽음을 준비하자는 차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점점 도가 지나친 경우도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전문가들은 애초의 시작될 때의 의미를 살려서 슈카스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을 정리함으로써 남겨진 가족들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본질적인 의미에 보다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서구에서도 메멘토모리 (Memento mori)라는 말이 있죠. "너 역시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낱말인데요.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 이런 의미에서 생겨난 풍습이죠. 죽음을 생각하며 삶을 되돌아보는 것은 삶의 자세를 가다듬고 의미있는 삶, 자비를 베풀며 사는 삶을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의미인데, 좋은 뜻을 되살릴 수 있도록 일본의 슈카스 행사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Q 그럼요. 죽음을 준비하는 것도 좋고, 대비하는 것도 좋지만,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요. 과유불급입니다. 세 번째 소식은 명상앱이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는 소식이었죠?
A 네. 미국 브라운 대학의 공중보건 마음챙김센터의 주드 브루어 교수가 연구한 결과인데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개발한 무료 금연 앱을 사용한 34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연구한 결과 마음챙김 명상 앱을 사용한 사람들이 흡연에 대한 갈망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으며 일부는 금연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Q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귀담아 들으셔야 할 텐데요. 유권준 팀장도 담배 피우시죠? 그래서 관심이 더 갔을까요?
A 네. 저도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입니다만, 끊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예비 금연자이기도 합니다. 저도 다양한 방식으로 금연을 시도해봤는데요. 패치나 금연껌도 이용해봤습니다. 길게는 2년 가량 금연에 성공하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쉽지 않습니다. 금연방법에 대한 연구도 사실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명상앱을 이용해 금연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은 처음 본 거라서 소개해드리는 것입니다.
Q 명상앱을 이용해서 금연에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건데요.. 어떤 원리가 금연효과를 주는 걸까요?
A 담배를 피우게 되는 계기를 알아차림하게 하고, 흡연의 욕구를 인식하게 명상앱을 통해 훈련하는 것입니다. 명상앱에는 22개의 명상앱 모듈을 이용하게 했구요, 많은 모듈을 체험한 그룹과 여성그룹에서 더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최종 효과는 흡연이미지를 보여주고 자기공명 촬영(FMRI)을 통해 뇌의 반응을 살피는 방법으로 규명했는데, 명상앱을 사용한 사람들이 흡연이미지에 민감했다고 합니다. 앱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응이 없었구요,
Q 재미있는 연구네요. 마음챙김 명상앱을 통해 담배 중독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인 셈인데요. 유권준 팀장도 이 명상앱을 한 번 사용해보시면 어떨까요?
A 네. 저도 아침저녁으로 명상을 하고 있는데요. 깊은 책임감을 느끼면서 금연에 다시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세계불교는 지금’ 오늘도
불교방송의 유권준 뉴미디어팀장과 함께
재미있으면서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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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할 종할 4취할
@aeham58 : 일본불교가 완전 타락했군요!! 왜 따라해야하죠?? 오고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곳이 절 아닌가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안식을 찾는 불교 아닌가요?상업적으로 변질 되면 불교가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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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초전도체 호들갑 아닙니다"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에 전세계 돈이 몰리게 됩니다 (EBS 물리 장인수)
상온 초전도체 논란, 결국 승자는 한국인 이유
* 본 영상은 8월 3일 오후 6시 30분에 촬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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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생각보다 초전도체는 우리 일상 곳곳에 있습니다
03:18 사실이 확증된다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성장할지 상상도 못하죠
05:33 전세계의 돈이 한국으로 몰릴 수도 있나요?
06:22 상온 초전도체는 5840조억원 이상을 한국에 가져올 수 있습니다
07:01 이 부분만 봐도 ‘초전도체’ 원리 100% 이해할 수 있습니다
08:04 그냥 전도체가 아닌 ‘초’전도체인 이유
10:34 핵심은 ‘초전도체’가 아닌 ‘상온’에 있습니다
12:46 ‘상온 초전도체’는 우리가 상상만 하던 것들을 현실화해줄 수 있죠
14:47 그런데 LK-99는 도대체 뭔가요?
15:40 언론이 ‘샘플’의 진위여부에 혈안이 된 이유는 이겁니다
17:26 ‘상온 초전도체’에 중국이 가장 혈안이고 배가 아플겁니다
18:28 한국의 기술력이 뺏길 걱정은 할 이유가 없습니다
19:20 상온 초전도체가 상용화되면 한국이 전세계 1위할 분야 TOP3
24:29 마지막 당부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EBS 물리강사가 쉽게 설명해주는 ‘상온 초전도체’의 진위 여부 상관없이
한국에 승자가 되는 이유와, ‘상온 초전도체’의 원리
#상온초전도체 #초전도체 #장인수 #뉴사이드
* 해당 영상은 어디까지나 참고용 정보공유입니다. 이를 토대로 한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장인수 선생님의 ‘과학, 재미가 먼저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206691
@amay1771 : 그런데 웃기는건 아카이브에 초전도물질 만드는 방법까지 다 나와서 해외에서ㅡㄴ 재현하려고 난리인데, 한국에서는 재현했다는 연구소나 기관이 1곳도 없다는겁니다.재현을 시도했다는곳 조차도 없음. 이러고도 가짜라고 떠드는 곳만 많고
@DKKim-cs2xb : 설명을 아주 쉽게 해주셔서 아이들 교육자료로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washhands:
@Jabhackdasida : 쌤 진짜 설명 잘하신다 ㅠㅠ
@nerd9992 : 박사급들인데 사기칠이유가 없겠죠. 한국이 이제 패권국이 됐으면 좋겠읍니다. 과학계의 한류이군요.
@zzanzi7855 : 이해가 어려운 내 나이 60인데,,, 초등수준도 이해할 수 있게 다정히 설명해주시니 뇌가 번쩍하네요! 망상되고 두리뭉실한 채널보다 선생님 설명이 백번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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