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 김참, 시해설, 예술가 2022 가을호

달 / 김참

경산발 구포행 밤차 타고 집으로 가는 길.
친구가 끊어준 좌석에 앉으니 커다란 달이
짙은 광선을 뿌리고 있다. 놀라워라.
이토록 낮게 뜬 달, 내 눈보다 낮은 곳에서
황홀한 빛 뿌리며 살그머니 나를 따라오는 달.
잠든 사람들을 슬그머니 훑어보는 사이
기차는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달도 사라진다.
청도나 밀양 혹은 삼랑진에서 내릴지도 모를,
고단한 사람들. 자세히 보니 아무도 일행이 없다.
모두 혼자다.

눈을 떠보니 열차엔 아무도 없다.
종착역을 지나 열차 기지까지 흘러온 걸까.
달빛에 반짝이는 철로를 따라 홀로 걸어간다.
철길 옆으로 집들이 늘어서 있지만, 불빛 하나 보이지 않는다.
대체 나는 어디까지 흘러온 걸까.
한참을 걷다 보니 철길 옆에 탱자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탱자 열매들이 달빛 받으며 노랗게 빛나고 있다.
공중에 뜬 달이 탱자나무에 내려와
수백 개의 작은 달이 되어 반짝이고 있다.

예술가 2022 가을호

김참 : 1995년 문학사상 등단. 시집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

WORK OFF는 날 항상 설레게 해 (playlist / feat. Singleton)

반복된 일상 속에서도
기다려지는 WORK OFF의 시간이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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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금부터 사랑스러운 싱글톤과
일하는 사람들에게 유쾌한 농담을 던지는 모베러웍스와의
WORK OFF에 대한 시선을 담았어요

[ WHERE IS YOUR OFF BUTTON? ]
기상과 동시에 눌리는 일의 전원 버튼, 당신의 OFF는 언제인가요?
일을 마치고 스위치를 끄고 싶은 모든 해방의 순간,
싱글톤 X 모빌스그룹의 모베러웍스 패키지로 자유로운 OFF를 맛보세요
이번 WORK OFF 패키지는 더 특별한 OFF의 순간을 제공하고자
3가지 종류의 콜렉터블한 패키지가 출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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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thesingletonkr/

* Please Drink Responsibly
* 이 영상은 디아지오 코리아의 유료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AD #싱글톤 #WORKOFF #singleton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몰트위스키 #칵테일 #하이볼 #홈술 #혼술
@thanksforcoming. : 영상 찍느라 고생했다~~
오늘은 WORK OFF 다~~
낭만만 챙겨 간다~
@leesibal : [노래 시작 시간 / 가수 이름 / 노래 제목]
00:00 anthony russo - thinkin bout’ you
02:58 wizthecmc - for a minute
04:47 peach tree rascals - change my mind
06:47 john k - days like this
09:48 clay and friends - going up the coast
12:42 busty and the bass - out of love
17:32 j. pastel - senegal
21:53 abhi the nomad - cable car
24:32 dreamer boy - don’t be a fool
28:26 across the room - public library commute
31:27 revel day - still fly
35:11 conor albert & mac ayres - moonlight
38:36 audrey mika - just friends
41:26 oscar welsh - radio
44:28 devin kennedy - sundress
47:11 damn baby - alt bloom
50:04 johny balik - best place to start
53:58 oscar welsh - sixteen
57:17 the millennial club - feel the same

주인장 혹시 인생의 회전목마 클라이맥스 부분처럼 좀 벅찬 느낌에 무도회장에서 춤출 때 나올만한 플리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너무너무 들어보고 싶어ㅜㅜ
@katelyntizon9895 : Favorite playlist as of now. Such a fun vibe while doing plates and sketches.<3
@user-uq5og6ll7i : 워크오프 컨셉의 플리라니 이건 찐이다. 영상미, 싱글톤, 그리고 갬성 한 스푼까지 킹정!
@user-he7lr1ps3o : 내일 드디어 공강이라 너무 행복해요 !! 시험기간이라ㅜ 온전히 쉬지는 못하지만 넓고 얕은 저의 취미들(일기, 그림, 비즈, diy 등등)을 조금씩 다시 해나갈려고요 ㅎㅎ 기타 독학해보는 것도 꼭 한 번 하고 싶네요! 고마워요 땡포컴 쉴 때는 폰 내려놓고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좀 더 가져볼게요!! 좋은 밤 돼세용☺️☺️ 바이브도 넘 즐거웠어요~.~

인류 종말 78분 전!! 잠시 지구를 정지 하겠습니다!! (지구가 멈추는날 / 결말포함)

#지구가멈추는 날 #결말포함 #키아누리브스

안녕하세요 ^^
오늘 소개 해드릴 영화는 " 지구가멈추는 날 " 입니다.


우주 생물학자이자 교수인 ‘헬렌’은 의붓 아들 ‘제이콥’과 단 둘이 살아가던 중 갑자기 닥친 정부 기관의 사람들에게 이끌려 어딘가로 연행된다. 도착한 곳에서 그녀가 알게 된 사실은 바로 미확인 물체가 지구를 향해 돌진해 온다는 것. 이 물체가 지구와 충돌할 시, 지구는 한줌의 재처럼 우주에서 사라지게 된다. 남은 시간은 단 78분! 하지만 충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속력을 줄이고 센트럴 파크에 안착한 물체(스피어)의 출현에 정부는 혼란에 빠지고, 그 곳에서 걸어 나온 정체 불명의 외계 생명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인간과 동일한 모습의 외계인 ‘클라투’는 지구와 인류의 운명을 위해 세계 정상들과의 회담을 요청하지만, 그를 위험존재로 간주한 미국 정부는 그 요청을 거절한다. 그의 방문 목적을 캐내려는 정부 기관의 노력 속에 ‘헬렌’은 직감적으로 그를 구해야한다 생각하고, 그의 탈출을 돕는다. 탈출에 성공한 ‘클라투’와 ‘헬렌’, 그리고 ‘제이콥’은 정부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헬렌’은 ‘클라투’가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인류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러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마침내, 그의 경고를 무시한 인류를 향해 무차별적인 공격이 시작되는데…

(출처- 네이버)


-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 시청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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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yhnhnm7554 : 다 죽일 힘과 기회가 있었음에도 절반은 살려두고 기회를 준 타노스님이 얼마나 휴머니스트였는지 알수 있네요.
@user-zr5lx2uw2x : 키아누 리브스를 주인공으로 이런 걸 만들다니... 초속3만km의 비행체가 몇초만에 지구에 안착하는데도 적대적으로 나서는 미 군부도 미쳤고, 도와줘요 한 마디에 전개를 갈아엎는 감독은 더...
@SANGJU_FIRST_CH : 제발 지구를 살려주길
@zzang911 : 이 영화 처음 개봉했을 때 처음 사귀었던 친구랑 봤는데 그 때는 신기하고 재밌다는 감정만 있었는데 13년뒤인 지금 다시 보니까 굉장히 디테일하고 교훈을 많이주는 그런 영화라는걸 이제 깨닫네요 ㅎㅎㅎ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봤네요 너무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user-xn6eq1zl9t : 고통없이 인류를 보내신 타노스님의 자애를 지금에서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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